외출 (出門) 7

in #health3 days ago (edited)

이태백(太白詩)의 시에서 "반과산(飯顆山) 정상에서 두보(杜甫)를 만났네. 머리에 쓴 삿갓 위에 해가 걸렸네."라고 말했다. 입전도(笠屐圖)에 삿갓을 쓴 소동파(蘇東坡)가 빗길을 걷고 있는 그림도 있다. 삿갓은 옛 사람들이 비를 막거나 해를 가리기 위해 항상 지니고 다녔다. 여름과 가을 초기 지팡이와 함께 미리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 종려나무와 등나무로 만드는데 모두 무거워서는 안되고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위에 면을 덮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 면을 2촌 정도 넘게 삿갓의 테두리를 늘어뜨린 것을 입첨(笠簷)이라 부르는데 해를 가리기에 충분하다.
 
太白詩:「飯顆山頭逢杜甫,頭戴笠子日卓午。」又東坡戴笠行雨中,繪《笠屐圖》。笠為古人所恆用,禦雨兼障日。夏秋之初,或倚杖而出,亦可預辦。製以棕與藤,俱嫌少重,竹為骨,皂紗蒙其上,似較輕便。另用紗二寸許,垂於笠邊,謂之「笠簷」,亦堪障日。

삿갓 쓰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옛 그림을 보았을 것이다. 이 시대의 등산 용품에 비하면 원시적일 뿐이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10 | 손님 맞이 (見客) 1, 2, 3, 4, 5, 6, 7, 8 | 외출 (出門)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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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첨….. 일명 베일…
그런데 앞글자 립으로 읽었던 기억이…. 수로도 읽히나요?

오타인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