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예방 (防疾) 4
오장의 유혈(俞穴)은 모두 등에 모인다. 무더운 여름날 하인에게 부채질을 시켜 바람이 미치면 찬바람이 장부로 침투해 들어가게 되는 근심이 적지 않다. 땀이 날 때는 더위가 너무 심해서 부채질 하지 않을 수 없다. 손을 흔들어서 얼굴에 바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면 되는데 고요히 앉아 있으면 미미한 바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움직이는 것은 양이고 고요한 것은 음이다. 얼굴은 양이고 등은 음이다.
五藏俞穴,皆會於背。夏熱時,有命童僕扇風者,風必及之,則風且入藏,貽患非細;有汗時尤甚,縱不免揮扇。手自揮動,僅及於面,猶之御風而行,俱為可受。靜坐則微有風來,便覺難勝,動陽而靜陰,面陽而背陰也。
배유혈은 등의 척추를 따라서 장부 근처에 있는 혈자리인데 더운 여름날 등쪽에 에어콘 바람을 직접 쏘이면 배유혈로 냉기가 침범해서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피부가 얇은 노약자라면 아무리 덥더라도 뒷목부터 등까지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겨울에 목도리를 두르는 것도 같은 이치로 뒷목에 자리잡고 있는 혈자리에 냉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아주 덥더라도 고요히 앉아있으면 움직임에 의한 열은 가라앉게 되어 있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10 | 손님 맞이 (見客) 1, 2, 3, 4, 5, 6, 7, 8 | 외출 (出門) 1, 2, 3, 4, 5, 6, 7, 8, 9, 10 | 질병의 예방 (防疾)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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