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신중하게(愼藥) 3
병 때문에 약을 먹고자 한다면 순한 약이 많으니 그러한 약으로 대부분 치료 될 수 있다. 사람들이 기력이 딸리고 영양이 부족하여 약해지면 강한 약으로 병을 공격하건 보해 주는 처방이건 반드시 인삼을 함께 쓰는 경우를 보았다. 내가 생각하건데 인삼은 한 가지 특성의 약에 불과한데 먹는다고 사는 것도 아니고 먹지 않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다. 몸에 전적으로 이롭기만 하고 해로움이 없는 것도 아니므로 쓰지 않을 수 있으면 쓰지 않는다. 병을 잘 살핀다면 꼭 쓰지 않아도 되니 차라리 주의해서 사용을 삼가하는 것이 낫다.
病有必欲服藥者,和平之品甚多,盡可施治。俗見以為氣血衰弱,攻與補皆必用人參。愚謂人參不過藥中一味耳,非得之則生,弗得則死者;且未必全利而無害,故可已即已。苟審病確切,必不可已,寧謂人毿必戒用哉?
인삼은 보약이라 부작용이 없으니 모든 사람이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과식으로 영양 과다인 지금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몸에 쌓인 노폐물 배설을 유도하는 약이 보약이 될 수 있다. 신진대사의 기능 항진과 저하에 따라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모든 처방의 목적이니 항진이 되어 있는 사람에게 인삼이 오히려 부작용을 유도할 수 있다. 몸의 부족한 기능을 도와 준다는 개념에서 보약이지 영양분을 많이 공급해주는 더하기 개념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10 | 손님 맞이 (見客) 1, 2, 3, 4, 5, 6, 7, 8 | 외출 (出門) 1, 2, 3, 4, 5, 6, 7, 8, 9, 10 | 질병의 예방 (防疾) 1, 2, 3, 4, 5, 6, 7, 8, 9, 10, 11 | 약은 신중하게(愼藥)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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