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신중하게(愼藥) 7

in #healthyesterday

차가운 기운 혹은 더운 기운에 감촉될 때 항상 병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 내경(內經)에서 나뿐 기운이 몸에 침투해도 몸에서 알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몸이 차갑거나 더운 기분을 느끼면 모르지 않는다. 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따뜻하게 옷을 입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 땀을 가볍게 내어주면 나뿐 기운 역시 땀을 통해 벗어날 수 있다. 도덕경(道德經)에서 말했다. "병을 병으로 알게되면 병이 되지 않는다."
 
凡感風感寒暑,當時非必遽病。《內經》所謂「邪之中人也,不知於其身。」然身之受風受寒暑,未有不自知。病雖未現,即衣煖飲熱,令有微汗,邪亦可從汗解。《道德經》曰:「夫惟病病,是以不病。」

고대 사람들은 지금처럼 바이러스나 세균이 무엇인지 분석하지 않고 모두 나쁜 기운, 총괄적인 개념으로 단순화했다. 원시적이긴 하지만 팔다리가 부러지는 외과적 사고가 아닌 이상 이러한 접근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다. 대다수의 한의학 처방이 이 기초 위에 발달하다 몸을 보해주는 관점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치료도 나쁜 기운에 감촉 되었을 때 그 놈이 무엇인지 알려는 것이 아니라 그놈을 내쫓는 몸의 생리 증상을 이용하여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하는 방법으로 발달하였다. 우선 땀 혹은 오줌, 똥을 통한 배설이나 토하여 배출 시키도록 주로 약을 선택한다. 그러나 노약자의 경우 배설 과정 중에 영양분이 함께 빠져 나갈 우려를 보완하기 위하여 보약을 첨가한다. 그 보약의 약재는 에너지(기)를 북돋는가, 신체(혈)를 충실히 할 것인가 혹은 모두(기혈) 북돋을 것인가에 따라 선택한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6, 7, 8, 9 | 마음 살피기(省心) 1, 2, 3, 4, 5, 6, 7, 8, 9, 10 | 손님 맞이 (見客) 1, 2, 3, 4, 5, 6, 7, 8 | 외출 (出門) 1, 2, 3, 4, 5, 6, 7, 8, 9, 10 | 질병의 예방 (防疾) 1, 2, 3, 4, 5, 6, 7, 8, 9, 10, 11 | 약은 신중하게(愼藥)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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