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한국영상자료원] 2월 프로그래머의 초이스 (2026.02.10 ~ 2026.02.20)
[한국영상자료원] 2월 프로그래머의 초이스
2월 ‘프로그래머의 초이스’는 일본 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들의 시선과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의 세계를 함께 조명한다.
먼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일본의 켈리 라이카트"라 지목한 미야케 쇼의 <여행과 나날>(2025)은 두 계절을 가로지르는 이방인의 여정을 담백하게 그리며 시간의 결을 포착한다.
벨라 타르의 문하에서 수학한 오다 카오리의 <언더그라운드>는 동굴 속 민간인들의 기억을 감각적인 사운드와 실험적 영상으로 복원하며 압도적인 체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983년 데뷔 이후 독보적인 미학을 구축해온 구로사와 기요시의 <클라우드>(2024)를 상영한다.
온라인 리셀러를 향한 익명의 악의가 실체적인 폭력으로 변이되는 과정을 다룬 이 작품은, 형체 없는 불안이 일상을 잠식하는 현대적 공포를 서늘한 서스펜스로 그려낸다.
- 상영일시 : 2026년 02월 10일 (화) ~ 2026년 02월 20일 (금)
- 장소 : 시네마테크 KOFA 2관
상영작
여행과 나날
* 드라마
* 일본
* 89분
* 12세이상 관람가
“이렇게 즐거웠던 건 오랜만이에요”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는 어쩌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말로부터 도망치듯 설국의 작은 마을로 떠난다. 지도에도 없는 깊은 산 속 여관을 찾은 ‘이’는 수상할 만큼 무심한 주인 ‘벤조’와 머물게 되고 이윽고 폭설이 쏟아지는 밤, 어쩌다 ‘벤조’를 따라 나선 ‘이’에게 긴 꿈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여행이 특별한 나날이 되는 <여행과 나날>
언더그라운드
* 다큐멘터리/실험
* 일본
* 83분
* 12세이상 관람가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당시 민간인들이 몸을 숨겼던 지하 공간, 동굴에서 한 노인이 죽은 이들을 회고한다.
노인의 증언과 함께, 젊은 여성의 형상을 한 ‘그림자’가 동굴을 거닐며 남겨진 것들을 어루만지고, 존재했던 이들의 기억에 귀를 기울인다.
영화는 흔적을 추적하며 지하와 지상, 상실된 것과 남겨진 것,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하여 '우리'라는 형상을 그려낸다.
클라우드
* 액션/공포/스릴러
* 일본
* 124분
* 15세이상 관람가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요시이(스다 마사키)는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다.
‘라텔’이란 가명의 전문 리셀러로 활동하는 그의 원칙은 단순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피규어부터 핸드백, 심지어 의료기기까지, 그가 다루는 물건에는 제한이 없다.
도시 외곽 호숫가에 거처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리셀러 활동을 시작한 어느 날, 명백한 적의를 띈 폭력이 요시이를 덮친다.
보이지 않는 것에 영화적 실체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언뜻 전작 <큐어>(1997)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클라우드>는 악의, 폭력, 집단광기의 연쇄를 구현한 영화다.
익명성에 묻힌 증오는 곯아 터져 결국 집단의 광기로 분출되는 과정은 혼란 그 자체다.
정신없이 덮쳐오는 압박을 피해 내달리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특히 스다 마사키의 입체적인 연기는 보이지 않는 것에 실체를 부여하는 괴력을 발휘한다.
(송경원/2024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클라우드 재미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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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