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2026 베니스 인 서울 (2026.02.25 ~ 2026.03.08)


[시네마테크] 2026 베니스 인 서울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베니스비엔날레재단,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2026 베니스 인 서울”을 2월 25일(수)부터 3월 8일(일)까지 진행합니다.
“베니스 인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의 82회 상영작들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14회를 맞는 올해 “베니스 인 서울”에서는 경쟁부문 상영작인 파울로 소렌티노의 <라 그라찌아>(2025),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지안프랑코 로시의 <구름 아래>(2025),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신작 <엘레오노라 두세>(2025) 등 모두 11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2026 베니스 인 서울”을 통해 이탈리아 영화의 깊이와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기간 : 2026년 02월 25일 (수) ~ 2026년 03월 08일 (일)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티켓가격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상영작

엘레오노라 두세

    * 드라마
    * 이탈리아
    * 125분
    * 15세이상 관람가

파시즘이 부상하던 격동의 시대, 죽음에서 돌아온 엘레오노라 두세는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예술을 유일한 무기로 삼은 그녀는 변화하는 세상에 맞서며, 생의 끝까지 자신을 증명해 나간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연극배우 엘레오노라 두세(1958~1924)의 마지막 여정을 다룬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신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노에미 멜랑이 출연한다.



구름 아래

    * 다큐멘터리
    * 이탈리아
    * 115분
    * 15세이상 관람가

베를린과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곰과 황금사자상을 거푸 받으면서 다큐멘터리의 시선을 이탈리아로 돌리게끔 만든 로시의 신작은 나폴리 지역의 어떤 것을 다룬다.
‘어떤’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얼핏 안개 속 풍경처럼 초점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구름 아래>의 작동 방식은 공간이 스스로를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베수비오 화산을 언급한 콕토의 문구로 시작해, 거대한 프레스코화는 ‘유적지와 박물관, 고고학자와 도굴꾼, 소방대와 시민, 전차와 곡물 수송선, 학생과 노동자, 관광객과 선원, 구름과 바다, 지진과 전쟁’을 넓고 자유롭게 그린다.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처럼 그(것)들 사이엔 경계가 놓여 있지만, 흐릿한 구분으로 인해 그들은 서로 연결된다.
그렇게 연속성이 유지되고, 인간은 영원의 산을 거슬러 오르는 시지프스가 된다.
흑백으로 컬러를 품은 풍경 이상의 풍경화다


라 그라찌아

    * 드라마
    * 이탈리아
    * 131분
    * 15세이상 관람가

이탈리아 대통령 마리아노는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기고 있다.
이대로 은퇴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는 안락사 법안 통과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결정이 계속 미뤄지는 동안 안락사에 관한 특별 청원이 올라오고, 마리아노에게 피할 수 없는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
파올로 소렌티노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미장센 속에 토니 세르빌로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25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토니 세르빌로) 수상.



브라보 베네!

    * 다큐멘터리
    * 이탈리아
    * 100분
    * 15세이상 관람가

프랑코 마레스코 감독은 <살로메>(1972) 등을 연출한 이탈리아의 유명 영화 감독 카르멜로 베네(1937~2002)에 관한 영화를 찍는 중이다.
그러나 프랑코 감독의 느리고 답답한 연출 현장에 화가 난 프로듀서는 급기야 제작을 중단시키려 하고, 결국 프랑코 마레스코는 현장을 떠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초저예산 영화를 완성하고자 한다.
영화 현장을 소재로 한 영화에 관한 영화로, 겹겹이 쌓아 올린 다층적 프레임이 흥미로운 순간들을 잇달아 만들어낸다.



엘리사

    * 드라마
    * 이탈리아, 스위스
    * 105분
    * 15세이상 관람가

10년 전 자신의 언니를 살해한 죄로 복역 중인 엘리사.
그동안 엘리사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살해의 동기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범죄학자의 조사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엘리사의 과거에 얽힌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범죄 스릴러의 요소를 녹여 주인공의 억눌린 심리 상태와 현재와 과거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살려낸 드라마.



그 해, 학교에서

    * 드라마
    * 이탈리아, 프랑스
    * 102분
    * 15세이상 관람가

건축을 배우고 싶은 스웨덴 소녀 프레디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한 학교로 전학온다.
그런데 학교에는 온통 남학생들 뿐이고, 프레디는 거칠고 낯선 분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점차 친구들을 사귀면서 서로 마음을 열고, 저마다 숨기고 있던 불안과 약함까지 공유한다.
길거리에서 캐스팅한 비전문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생생한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
2025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남우주연상(쟈코모 코비), ‘40세 이하 작가’ 부문 감독상 수상.



홀리 보이

    * 공포/드라마
    *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 122분
    * 15세이상 관람가

장편 데뷔작 <클래식 호러 스토리>(2021)에서 호러 장르의 컨벤션을 맘껏 이용해 피의 향연을 펼쳤던 파올로 스트리폴리 감독이 이탈리아 산골로 안내한다.
과거의 상처를 간직한 교사 세르지오는 평온한 레미스로 전근을 간다.
새출발을 위한 장소로 안성맞춤인 마을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곳의 15세 소년 마테오와 포옹하면 누구나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마테오에 대한 공동체의 의존이 과도해지자 세르지오는 그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이 영화는 <캐리>(1976)와 <렛 미 인>(2008)처럼 상처 입기 쉬운 주인공의 감성과 양면성을 다루지만, 이탈리아 호러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초자연적 현상을 활용해 서스펜스를 증폭시킨다.
포크 호러와 심리 스릴러를 정교하게 결합한 스트리폴리 감독은 아픔을 극복할 수 없는 공동체의 집단 광기와 소년의 폭주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신비한 소년을 둘러싼 소동을 통해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조건, 즉 슬픔의 의미에 대해 반문한다



오르페오

    * 판타지
    * 이탈리아
    * 74분
    * 15세이상 관람가

한 피아니스트가 아름답고 신비한 매력을 지닌 여성에게 이끌려 이곳과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
그는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환상의 세계 속에서 여성을 찾아야 한다.
몽환적인 꿈의 여정을 표현하기 위해 무성영화, 연극 등 다양한 스타일을 불균질적으로 활용했으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파운드 푸티지 기법 등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2026년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영.


죽이는 건 지겹다: 암살자의 자서전

    * 범죄/드라마
    * 이탈리아, 독일
    * 129분
    * 15세이상 관람가

이탈리아 남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범죄 조직인 은드랑게타 La Ndrangheta는 점차 세력을 북쪽으로 확장하며 카모라, 마피아 등과 충돌을 일으킨다.
1970년대, 은드랑게타의 행동대장으로 악명 높았던 안토니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손을 적신 뒤 폭력으로 얼룩진 자신의 삶이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실화에 기반한 갱스터 영화로, 시대의 암울한 그림자와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장르적 연출이 공존하는 작품.
‘영화와 예술상’ 특별언급.



망령의 복수

    * 공포
    * 이탈리아
    * 97분
    * 15세이상 관람가

스코틀랜드의 고풍스런 저택, 젊고 매력적인 ‘마가렛 히치콕’은 나이든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애인과 함께 무서운 음모를 꾸민다.
마가렛의 계획은 성공한 것 같지만,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아무 일도 없는 듯 모습을 드러낸다.
<사탄의 가면>(마리오 바바) 등에 출연하며 지알로 장르의 아이콘으로 활동했던 바바라 스틸의 독특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위대한 바람둥이

    * 코미디/드라마
    * 이탈리아, 프랑스
    * 124분
    * 15세이상 관람가

부유한 사업가인 안드레아와 눈부신 미소를 지닌 마리아는 겉보기에 완벽해보이는 부부다.
하지만 안드레아는 남몰래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중이고, 그러면서도 마리아가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1938. 4. 15 ~ 2025. 9. 23)의 아름다움이 밝고 경쾌하게 그려진 로맨틱코미디.
이탈리아 상류층의 위선적 연애관을 풍자하는 이탈리아식 희극 Commedia all'italiana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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