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시네마테크] 2026 프랑스 영화주간 (2026.04.24 ~ 2026.05.03)


[시네마테크] 2026 프랑스 영화주간


2021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프랑스 영화주간”은 칸, 베를린, 베니스 등 국제영화제와 부산, 부천, 전주 등 국내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미개봉작을 엄선해 소개하는 기획전입니다.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지 140주년이 되는 올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동시대 프랑스 영화 10편을 4월 24일(금)부터 5월 3일(일)까지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며 두 나라의 문화적 유대를 한층 깊이 있게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상영작에서 감지되는 흥미로운 공통점은 소외된 존재와 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려 깊은 시선입니다. 계급, 젠더, 민족, 종교, 생태 등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키워드가 복잡하게 교차하는 가운데 열 명의 감독은 자신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또는 대답을 강요받는 소수자들에 주목합니다. 무슬림의 도덕과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소녀(<파티마가 사랑한 계절>), 목숨을 걸고 일터로 향하는 소년(<소년 하나 둘 셋>), ‘나’를 알기 위해 가족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여인(<아르토의 땅에서>), 야만적인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성 노동자(<그녀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우리가 어떤 억압과 모순 속에서 살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만듭니다.

  • 상영 일정 : 2026년 04월 24일 (금) ~ 2026년 05월 03일 (일)
  • 상영관 : 서울아트시네마
  • 티켓가격 : 일반 9,000원, 단체 7,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 6,000원, 관객회원 5,000원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

상영작

사랑의 노래를 불러줘

    * 코미디/뮤지컬/로맨스/멜로
    * 프랑스, 벨기에
    * 114분
    * 청소년 관람불가

2055년, 유튜버 스티비 셰이디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 디바 ‘미미 마다무어’의 파란만장한 삶을 떠올린다.
2005년,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난 미미와 펑크 아이콘 ‘빌리 콜러’는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려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후 미미는 아이돌 스타로 유명해지고, 체제 비판적 음악을 추구하는 퀴어 뮤지션 빌리와는 점차 다른 길을 걷는다.
독특하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여러 등장인물과 함께 미디어의 속성과 정체성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
2024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상영작.


아니말

    * 공포/드라마
    * 프랑스
    * 98분
    * 청소년 관람불가

다수의 투우사가 한 마리의 황소와 오랜 시간 처절하게 싸우는 카마르그 지역의 전통 투우 ‘카마르그즈(Camarguaise)’. 여성 투우사 네지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증명하려 노력 중이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잔인한 야생 동물이 출현했다는 소문이 퍼진다.
거친 황야와 거대한 황소의 이미지가 불길한 공포를 드리우는 강렬한 호러 영화.
2024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상영작.


환송대, 다섯 번째 샷

    * 다큐멘터리
    * 프랑스
    * 98분
    * 전체관람가

크리스 마커의 <환송대>(1962)는 오랜 시간 많은 영화인들에게 영화적 영감을 준 기념비적 작품이다.
1957년 생인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은 <환송대>의 다섯 번째 숏에 등장하는 오를리 공항의 어린이가 자신의 사촌 장 앙리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신의 개인사와 영화사, 프랑스의 역사를 나란히 배치한다.
감독의 가족 앨범, <환송대>의 촬영 기록, 아카이브 이미지가 교차되는 가운데 1962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개인적, 집단적 기억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파티마가 사랑한 계절

    * 드라마
    * 프랑스, 독일
    * 108분
    * 15세이상 관람가

운동을 좋아하는 17세 소녀 파티마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더 이상 남자친구에게 끌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레즈비언 데이팅 앱에 가입한 파티마는 한국계 여성 '지나'를 만나게 된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 앞에서 그녀의 세계는 흔들리기 시작하고 사랑과 신앙 사이에서 파티마는 처음으로 자기 자신과 마주한다.



그랑다르슈의 이름 없는 남자

    * 드라마
    * 프랑스, 덴마크
    * 104분
    * 15세이상 관람가

그랑다르슈(Grande Arche)는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며 1989년에 완공된 ‘신 개선문’이다.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덴마크 출신 건축가 오토 폰 슈프레켈센이 당선된다.
지금까지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본 적이 거의 없었던 그는 건축적 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정치, 경제적 긴장 등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80년대 당시 파리의 도시 환경으로 구현한 미장센이 스크린에 가득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건축 드라마.
2025년 칸영화제 주목할시선 부문 상영작.



여름의 랑데뷰

    * 드라마
    * 프랑스
    * 77분
    * 15세이상 관람가

2024 파리올림픽이 한창인 여름, 노르망디에 사는 30세 블랑딘은 좋아하는 수영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파리를 찾는다.
하지만 사소한 실수와 불운이 잇달아 겹치면서 블랑딘의 일정은 하나씩 엉키고, 급기야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의 시간도 어색해진다.
그래도 기운을 잃지 않은 블랑딘은 씩씩하게 커다란 배낭을 매고 인파로 북적이는 경기장으로 향한다.
실제 파리올림픽 기간에 촬영한 다큐멘터리적 생생함과 블랑딘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
2025년 베를린영화제 퍼스펙티브(데뷔작) 부문 상영작



그녀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

    * 드라마
    * 프랑스, 폴란드
    * 95분
    * 청소년 관람불가

시골 목장에서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소녀 나보이카.
힘든 노동과 억압적인 분위기 사이에서 점차 지쳐가던 나보이카는 어느 날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산드라를 알게 된다.
산드라와 가까지면서 나보이카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내면에 잠들어 있던 신비하고 폭력적인 힘을 마주한다.
한편, 농장에서는 밤마다 소들이 괴사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다.
호러 장르를 변주한 강렬한 이미지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202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


소년 하나 둘 셋

    * 드라마
    * 프랑스
    * 107분
    * 15세이상 관람가

소꿉친구인 토니, 미카, 단.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이 소년들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경찰에 체포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건설 일을 하는 토니가 핵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고,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던 미카와 단은 이를 수락한다.
과연 세 소년을 기다리는 건 새로운 시작일까, 아니면 모든 것의 끝일까?
프랑스 청년들의 막막하고 어두운 현실을 세 친구의 흔들리는 우정 속에 설득력 있게 그려낸 드라마.
2025년 칸영화제 주목할시선 부문 상영작.



아르토의 땅에서

    * 드라마
    * 프랑스, 아르메니아
    * 104분
    * 15세이상 관람가

프랑스 여인 셀린은 파리에서 아르메니아인 아르토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두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육 개월 전 남편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녀가 남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셀린은 아이들의 국적 선택에 필요한 남편의 출생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힘들게 아르메니아에 도착하지만, 그의 존재를 증명해 줄 서류를 도저히 찾을 수 없다.
남편은 이름과 직업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진실을 숨긴 채, 오랜 세월을 셀린과 함께했다.
미궁에 빠진 셀린은 이제부터 남편이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친 이유를 추적하기 위해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다.
그녀는 끝나지 않는 악몽 속에서 신기루가 돼버린 남편의 정체를 온전히 대면할 수 있을까?



민들레 오디세이

    * 애니메이션/어드벤처/판타지/SF
    * 프랑스, 벨기에
    * 76분
    * 전체관람가

민들레에서 떨어져 나온 네 개의 씨앗은 핵폭발로 파괴된 지구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우주로 던져진다.
별과 행성을 떠도는 네 친구는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고 다양한 동물들이 그 여정에 함께한다.
인간의 존재와 언어가 사라진 후 식물과 동물과 대지와 우주가 각자의 세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사색적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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