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한국영상자료원] 제5회 마포구 노동인권영화 공동체 상영회 (2026.04.25)


[한국영상자료원] 제5회 마포구 노동인권영화 공동체 상영회


매년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기념하며 마포구의 시민사회와 노동 현장이 함께 일궈온 ‘마포구 노동인권영화 공동체 상영회’가 어느덧 다섯 번째 봄을 맞이한다. 2022년 첫걸음을 뗀 이 상영회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공동주최하며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올해 상영작은 시각 예술가 홍진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오, 발렌타인>이다. 영화는 20년 전 산화한 어느 하청노동자의 죽음 이후, 공장과 도시를 떠나 각자의 땅에서 예술과 일상을 일구는 사람들을 고요히 응시한다. 흔한 투쟁의 후일담에 머무는 대신, ‘실패한 혁명’의 기억을 시와 노래, 그리고 ‘식물성 투쟁’으로 이어가는 인물들의 삶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영상 언어로 인화해낸다.

올해 시네마테크KOFA에서 새롭게 문을 여는 이번 상영회가 노동이라는 주제를 예술적 감각으로 사유하고, 서로의 나직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이야기 마당’을 통해 투쟁의 역사와 성찰의 기록을 함께 나누는 자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 상영일시 : 2026년 4월 25일(토) 14:00
  • 장소 : 시네마테크KOFA 2관

상영작

오, 발렌타인

    * 다큐멘터리
    * 한국
    * 91분
    * 15세이상 관람가

“하청 노동자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2004년 2월 14일, 하청노동자 박일수의 죽음은 한 인간의 죽음이자 뜨거웠던 민주노조운동의 죽음이었다.
패배한 혁명의 그 날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가 간절히 바랐던 세상을 꿈꾸며 예술을 이어가는 두 사람이 있다.
노동에서 생태로, 여성으로, 그리고 우리 삶의 위태로운 구석구석으로 패배한 과거의 혁명을 시와 노래로 이어가고 있다.
두 개의 영상, 중첩되는 사운드, 과거와 현재...
분할된 기록의 틈새 속에서 새로운 혁명의 모습을 찾아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램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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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가 다른 영화 같습니다.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