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開封迫頭) - [CGV아트하우스] 오다 카오리 '지하 3부작' 기획전 (2026.01.29 ~ 2026.02.11)
오다 카오리 '지하 3부작' 기획전
2026.01.29 ~ 2026.02.11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는 시네마토그래프와 함께 일본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젊은 거장 오다 카오리 감독의 ‘지하 3부작’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1987년 일본의 오사카에서 출생한 오다 카오리는 얼마 전 작고한 헝가리의 거장 벨라 타르의 영화학교 ‘필름 팩토리’를 졸업했습니다. 그녀는 전통적인 서사를 넘어 이미지와 사운드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포착해내는 독자적인 영화 문법을 구축하였고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차세대 시네아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오다 카오리 감독이 벨라 타르의 가르침 아래 제작한 장편 데뷔작 <아라가네>부터 故 사카모토 류이치 작곡가가 진실된 소리로 가득하다는 극찬을 보낸 영화 <세노테>,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형식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작 <언더그라운드>까지 오다 카오리 감독의 예술적 정체성이 응집된 ‘지하 3부작’을 만나봅니다. 상영과 더불어 2월 1일에는 오다 카오리 감독이 내한해 장병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와 함께 그녀의 영화 철학과 현대 다큐멘터리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모두가 언젠가 소멸할 것을 알면서도 왜 영화를 통해 기억을 보존하려 하는가. 아마도 '우리가 한때 여기에 존재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일 것이다"라는 오다 카오리의 말처럼 그녀는 지하에 쌓인 집단 기억을 탐색하고 길어 올리는 고고학자 같으며, 동시에 지하를 유랑하는 그녀의 영화는 어두운 극장에서 스크린의 빛에 의지해 이야기 속을 유영하는 영화란 본질에 가닿아 보려는 시도와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오다 카오리 감독이 이끄는 경이로운 지하로의 세계를 탐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CGV 이벤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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