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영성] 직관에 가장 먼저 다가서는 감각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의학 건강8 months ago (edited)


기억이 냄새 좌우... 청국장, 군침 돌 수도 악취일수도

후각에 의해 생성된 기억은 오래전부터 존재하였으며 감정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시각, 청각과 같은 감각은 후각에 비해 신경세표의 연결이 간접적이고 신경회로가 더 길며 자극을 덜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냄새를 인식하는 것과 기억, 감정에 대해 더 잘 이해하려면 후각 시스템을 이루는 뇌의 각 구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수 A to Z
 
시각, 청각, 촉각 신호는 우선 뇌의 대뇌피질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반면, 후각은 감정을 가공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대뇌변연계에 곧장 작용한다. 즉, 후각은 우리의 감각 중 가장 직접적인 감각이다. 향기의 힘

후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즉각적이고 원초적이라고 한다. 시각, 미각, 촉각 등은 인지되는 과정에서 이성적 사고의 과정을 거치지만 후각은 그 이전 감지되는 즉각적 인지체계이기도 하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 현대문명은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감각기관에 의존하여 매순간 위험을 감지해야만 하는 피로를 충분히 극복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하여 환경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다. 오죽하면 기계문명이라고 부를까? 그렇다고 정신이 분리된 것도 아니다.

뇌 겉껍데기의 복잡한 연산작용을 요구하는 이성적 사고때문에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 가학성을 조장하는 현대문명의 인간으로서, 자연과 몸의 무의식적 통로로, 몸과 정신의 쉼터의 안내자로, 후각은 직관에 가장 먼저 다가설 수 있는 감각도구일 것이다. 고대 제사의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향연기처럼,

시각과 미각은 지나치게 예술적일 수 있고
촉각은 지나치게 동물적일 수 있고
후각은 이들 감각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향기영성


향기의 개성 | 감성과 체성의 창발(Em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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