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8 | 이유

in CybeRN2 years ago

현관문을 열고 나서는데 밖이 우중충하였다. 날씨도 어제보다 쌀쌀했다. 복도 유리창에는 빗방울이 묻어 있었다. 오늘 잠에서 깨어 눈은 떴으나 몸은 끙끙거리며 이불 밖으로 나서지 못했었는데, 이유 있는 몸부림이었다. 비오는 날은 유독 몸이 말리고 무겁다. 비로 인해 내 몸이 평소와 달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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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는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바람이 부는지 등 세상 날씨를 알 수 없다. 뉴스를 잘 보지 않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잘 모른다. 그래서 나는 뭔가를 구하고자 할 때는 일단 내 구역에서 발을 내디딘다. 그러면 어느 정도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는 가닥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움직거리는 것에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 그래도 꼭 해야하는 것이라면 그 시기가 늦더라도 내디뎌 답을 구하고자 세상으로 나가려고 한다.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에너지를 쓴다. 내가 굳이~ 이런 일은......하다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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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제는 몸이 많이 무거웠어요ㆍㅋ

비오는 날은 행복의 날입니다.

Sudah musim dingin di sana?

역시 사람은 성향이 다 같진 않나봐요 ㅎ
저는 비를 좋아해서 그런지 비가 내리면 주륵주륵 창문에 떨어지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히려 평소보다 가볍다고 해야할까요? ㅎ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이번주 내내 비 온다는데.. 무거우시겠어요 ㅜ)

사이번님, 요새 구루님 글이 잘 안올라와요. 바쁘신가??

오~ 천재구루님(@secuguru)께서 글을 안 쓰나요? 에헤~ 잘 못 했네요. 그죠. ㅋㅋ . 그가 글을 안 쓰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도 저를 모르는데 어찌 그를 알겠나요? 제가 아는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그는 글을 잘 쓰지 않는 스타일이고, 글 보다는 말로 귀에 피나게 하는 스타일이랄까요.. 주우~~~둥~~~~~ ^^

어떤 바람이 있어 글을 몇 개 쓴 거 같은데, 또 댓글도 달고한 듯한데, 연달아 글 보기는 쉽지 않을 거에요..... 아니면 제 말에 또 욱해서 글을 쓸지도 모르고, 쓸 사람이라면 벌써 썼겠지만^^

글을 쓰다가 안 썼다면......삘이 안 오거나, 즉 그분이 안 오시거나..... 다른 사람에게는 매일 포스팅하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하지 않는......

결론은 저도 모르겠다는...... 야그입니당. 걍 잊고 지내시다 보면 어쩌다 그의 글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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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바람같은 분이군요.
곧 글을 만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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