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미향, 한명숙의 공통점 , 염치가 없다.

세상은 무엇으로 사는가 ?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가지 문제로 고민을 해야 한다. 이상과 원칙이다. 이상이란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세상의 모습이다. 유토피아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이상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이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는 사회같은 것이 이상이 되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는 경제적 풍요가 뒷받침되어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 어떤 삶도 먹고사는 문제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존엄할 수 없다. 물론 너무 지나치게 가지고 있어도 존엄성을 지키기 어렵다. 인간의 존엄성도 극단의 결핍과 극단의 부의 편집 그 사이에 있는 것이리라.

원칙이라는 것도 그러하다. 어떨 때는 이상을 위해서 원칙을 지키지 못할 때도 있다. 아마 불가에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야 하는 이야기도 그런 의미가 아닌가 한다.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원칙에 지나치게 얽매이다가는 일을 그르치는 법이 많다. 그래서 항상 근본주의자는 위험하다. 원칙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원칙 그 자체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원칙도 무질서와 근본주의 그 적절한 사이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 여권을 이해해주려고 생각한 것이다. 세상 살다보면 그 누가 완벽하게 깨끗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때가 오면 그동안 소홀히 했던 원칙이라는 측면도 어느정도 살펴보아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과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지금의 여권은 끝이 없이 원칙을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윤미향은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해주려고 했다. 물론 그녀가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일단의 횡령혐의는 법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법적으로 처벌을 받더라도 그때 그 상황에서 그럴수도 있었겠지 정도의 심정적 아쉬움을 지니고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그녀의 행태를 보면서 심정적 아쉬움을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이상을 추구할 만한 인성과 인품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내가 제일 분노했던 것은 이용수 할머니가 ‘내친구가 위안부였다는데…’하고 전화를 해왔다는 것을 언론에 이야기한 것이다. 그 때 그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내가 위안부였소하고 나서서 이야기를 했겠는가? 당연한 것이다. 윤미향은 이용수 할머니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들어서 이용수 할머니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한 것 같다. 사건의 과정을 제대로 밝혀서 의혹을 헤소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의 신뢰를 떨어뜨리고자 한 비열한 짓을 한 것이다. 그것을 보면서 윤미향은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살면서 사람이 지켜야 할 원칙과 선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돈을 해먹는 것은 이해를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성이 못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

윤미향은 그렇다고 치자. 전직 총리를 지냈던 한명숙의 태도를 보면서 저런 사람을 어떻게 총리를 시켰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미 법의 판단을 받았다.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정치인이 정치자금을 받아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인들이 돈문제에 약할 수 밖에 없다. 정치자금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우리나라다. 헌금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정치인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정치자금으로 몰고가는 경우도 많았다.

돈을 받을 수는 있다고 본다. 물론 실정법이 있는 상황에서 걸리면 감방갈 생각을 하고 각오를 해야 한다. 그것이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한명숙은 민주당에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니 마치 자신이 무죄인 것처럼 말을 했다고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가 돈을 받은 것이 입증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표 영수증이 모두 다 나왔는데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그녀는 사건의 추이를 보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 태도를 정한다고 한다. 이런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평생을 정치인으로 살면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것인지를 분위기보고 정하나?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일국의 총리를 했다는 말인가?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냥 그때는 이미 다 끝난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만 하면된다. 그러면 한명숙도 가오가 산다.

요즘 조국, 윤미향, 한명숙까지 보면서 현재 여당의 문제는 이상과 원칙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인간성의 부족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염치의 부족이 문제였던 것이다.

작성일자2020년 5월 25일
카테고리올바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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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경쟁, 우리가 중립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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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 없음의 끝판왕은 검찰이지 싶습니다.

돈이 무섭습니다.

그릇이 작은 사람들이 그릇이 큰 척 하니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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