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계절이 왔구나

안개의 계절이 욌구나/cjsdns

시간을 보니 5시 40분 이다.
일어나야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일어 났다.
걷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님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잠자고 일어 날때의 개운함은 오랜만에 느껴진다.
몸이 느끼는 이 아침의 개운함은 한창 일 할떼 40대로 회귀한거 같다. 걷는것 하나만으로 이런걸 느끼다니 사람의 신체란 사용하기 나름인가 보다. 나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내몸 사용 설명서라는 책이 인기를 끈적이 있다.
당시는 뭐 그런 책이 인기가 있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아님 좀더 의욕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강력히 권하는 메세지가 들어있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어나 밖을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자욱하면 비가 안오는데 그래도 몰라 우산을 챙겨들고 운동장을 향했다.

날이 밝기전이라는 이유도 좀 있겠지만 안개가 근래들어 가장 심하지 싶다. 시계 확보가 100미터가 제대로 안되는거 같다.
걷는데는 뭐 문제가 있겠냐싶지만 운전은 다른데 새벽길에 바쁜지 달리는 차들 중에는 특유의 운전 솜씨를 발휘하듯 괴성을 지르며 바삐 달린다.
누가 뭐라해도 운전은 안전이 최고다.
특히 날이 오늘처럼 안개가 자욱하거나 빗길 특히 비가 내리는 밤길은 정말 위험하다. 안전이 조심이 최고다.

쉽게 걷힐 안개는 아니다.
시간이 흘러도 밝아와도 안개는 요지 부동이다.
해가 떠야 걷힐거 깉다. 그런데 이게 뭐지 빗방울 한개가 휴대폰을 받쳐든 오른속 검지에 뚝 떨어져 앉는다.

박쥐 소굴에 들어가서 박쥐 똥 세레를 빋으면 운수대통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며 발리 자연 체험 탐방 프로램을 운영하는 가이드가 말하던데 이거 안개 속에서 맞은 한개의 빗방울 이것도 행운을 가져다 주는건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그럴리도 있을지 모르니 오늘은 오또 복권을 사야겠다. 모르는 일이다. 행운이 따르면 미끼가 없는 낚시 바늘에도 고기가 물리는 법이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꾸준하게 노력하면 행운이 오는것이다. 내가 스팀을 대하는 태도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기회만 되면 숫자를 늘렸다.
어떻게든 늘렸다.
스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늘려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가며 늘렸다. 나라고 처음부터 고래였겠는가. 아니다. 나도 송사리 피라미 세월이 엄청 길었다.송사리 피라미 생활을 하면서 키운게 고래의 꿈이었다. 그렇다고 지금과 같은 고래를 꿈꾼것이 아니다. 5만 10만 스파가 꿈이였고 스팀에 기록된 내 장기 계획인 버킷 리스트에도 70만 스팀파워가 최고의 달성 목표였다.

그러나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그보다 훨낀 많은 스팀파워를 스팀 생태계와 함께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용하고 있다. 누가 뭐라해도 악착같이 모으니 이렇게 사용하는 날도 오는것이다.

나는 스팀의 미래를 매우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이 더 먾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노력하면 그어떤 코인보다 가치를 저장하게 될거라 믿고 그분분 나름 자신도 있다. 지금 내가 하는 행위가 미진하나 그런일을 위한 날개짓이라 보면 틀림없다.

스팀에서는 나만 이러는게 아니다.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스팀에 자신의 운명을 걸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그런 유저 고래 들이 있다. 그래서 스팀의 미래는 어둡지 않은것이다. 여러 모로 생각해보면 솔직히 난 스팀보다 좋은 코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지속적으로 스팀에 투자를 늘려가는 것이다.

나의 꿈 우리의 꿈을 위해서 앞이 안보이는 안개속 상황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떠나지 않고 꾸준하게 투자를 했기에 오늘의 내가 있는것이다. 이제는 오늘의 내가 아니라 오늘의 스팀이라는 말로 스티미언 모두가 열광하는 그런 날을 만들어 가는게 나의 목표이고 희망이며 삶의 의미이다.
앞이 안보일수록 더욱 가져야 하는게 믿음이고 희망이다.

모자를 안 썻더니 머리가 비를 맞은것처럼 흥건하다.
세상은 이런 것이다.

감사합니다.

2022/09/07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