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in zzan4 years ago


이미지 출처: 다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cjsdns

오늘은 현충일이다.
66번째의 현충일이다.

현충일의 모습도 예전과 많이 다른 듯하다.
설마 숭고한 넋의 대한 의미마저 퇴색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뉴스를 봐도 그런 분위기다.
https://news.v.daum.net/v/20210606092456522?f=o

뉴스로 보면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현충일 추념식으로는 처음으로 식전행사로 ‘현충문 근무 교대식’을 합니다.

이후 개식과 조기 게양, 사이렌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및 묵념,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오전 10시 정각에는 사이렌과 동시에 대한민국 전역에서 모든 국민과 서울·대전·부산지역 추념식 참석자가 1분간 묵념합니다."

이제 5분 후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산화하신 분들의 대하여 온 국민이 함께 하는 묵념의 시간이 있습니다.
나도 집에서 이 글을 쓰고 있지만 10시 정각부터 1분간은 묵념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정각 10시가 되니 사이렌이 울리네요.
사이렌 소리와 더불어 1분간 묵념을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현충일 기념식도 반 강제적 동원을 하다시피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런 것이 사라졌기에 좋은 면도 있지만 왠지 애국심이 무장 해제되는듯한 기분도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현상이 왜 있는지 생겼는지는 여기서 말할 사항은 아닌 것 같고 여하간 부러운 건 미국인들의 애국심입니다.

"미국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미국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우리는 심심치 않게 들어옵니다.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사람들의 대한 예우가 국가나 시민 모두가 한결같기에 유공자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으며 그런 것을 보고 배우는 아이들도 특별한 애국 교육을 하지 않아도 나라 사랑은 저절로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 친구가 단톡 방에 올려놓은 글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이미 두 다리에 총상을 입어 출혈이 심한 상태였지만 지체 없이 몸을 날려 수류탄을 낚아챘다.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손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
페트리 상사는 오른손을 잃었지만 그의 전우들은 모두 무사했다.

페트리는 손을 잃은 상태에서 스스로 지혈대로 팔목을 감싼 뒤 침착하게 무전을 통해 자신을 비롯한 부대원들이 부상했다는 사실을 본부에 알렸고 부대원들을 계속 통솔했다. 지원부대가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었고, 결국 부대원들은 모두 목숨을 구했다.

전투가 승리로 끝난 뒤 후송되는 헬리콥터 안에서 동료 부대원은 페트리의 남은 한 손을 잡고 "오늘 나는 처음으로 미국 영웅의 손을 잡아봤다"며 눈물을 흘렸다.
페트리는 이런 큰 부상을 당한 뒤에도 군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2010년에는 다시 아프간으로 갔다. 그의 여덟 번째 아프간, 이라크 파견이었다. 페트리 상사는 "당시에는 훈련에 따라 거의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수류탄이 폭발할 줄 몰랐고,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 며 "영예로운 상을 혼자 받게 돼 황송하다. 미국과 해외에서 복무하는 모든 군인이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장병들이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에게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가장 큰 보상이다"고 말했다. 이 날은 마침 페트리에게 수여된 명예훈장의 '탄생일'이기도 했다.

정확히 149년 전인 1862년 7월 12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명예훈장 제정 법안에 서명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페트리 상사의 부인 및 4명의 아이들, 부모 형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수여식에서 20여 분간 페트리 상사의 공적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용맹한 행동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 이런 영웅들 덕분에 전쟁이 끝날 수 있었다.
진정한 영웅은 아직도 존재하고 그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며 페트리 상사의 금속 의수를 잡았다.

금속 물질로 만든 페트리 중사의 의수에는 숨진 전우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CNN방송은 정규 뉴스을 중단하고 이날 명예 수여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했다.
이날 페트리는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목에 걸었다.

10년 넘게 진행되었던 이라크 전, 아프간 전에 참전했던 미군 가운데 생존자로 이 훈장을 받은 장병은 페트리 이전에 2010년 11월 살바토르 준터 (32) 하사 단 한명 밖에 없었다.
페트리 상사는 베트남전 이후 명예 훈장을 받는 2번째 생존 군인으로도 기록되었다.

페트리 상사에게 수여된 '명예훈장(Medal of Honor)은 미합중국 군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미합중국 의회의 이름으로 대통령이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상위 훈장, 수여 자격은 적과 전투 중에 자기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눈에 띄는 용맹을 보여 준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의회의 동의를 얻어 의회의 이름으로 수여하기 때문에 풀네임은 의회 명예훈장 (Congressional Medal of Honor)이다. 훈장의 특성상 살아서 받게 되는 경우가 매우 드믈다. 안타깝게도, 훈장 수여의 약 70%가 가족이나 친지에 의해 대리 수령되었다.

미국의 메달오브아너 훈장 수여자에 대한 대우는 엄청나다.

  1. 훈장 수여자의 계급에 상관없이 장군, 상원의원, 총리, 대통령이 먼저 수여자에게 거수 경례

  2. 훈장은 미국 연방정부 아래 보호를 받고, 거래가 금지되어 있어 짝퉁을 제작 판매하거나,
    수혜자라고 속이는 등 메달을 욕보이는 행동을 하는 자에겐 연방정부에서 고소,
    $100,000까지 벌금을 물을 수 있으며, 1년간 징역을 받을 수 있다.

  3. Family name, 본인 이름이 미국 역사에 남는다.

  4. 월 $1,237달러를 평생 보장받는데, 기본급이 $1,237이고 미국 물가시세 따라 맞춰 지급됩니다.

  5. 평생 의료혜택

  6. 은퇴시 남들보다 10% 상향된 은퇴연금을 받는다.

  7. 세금감면 혜택도 추진 중에 있다.

  8. 수여자의 자녀들이 사관학교에 진학할 의향이 있다면, 100% 합격 시켜준다.

  9. Special identification card를 부여받고,
    국제 사회에서 미대사관, 영사관등 무조건적인 지원을 받는다.

  10. 군수송 이용 가능 특정한 상황에서 미공군을 부를 수 있다.

  11. 대통령 이취임식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 공식 초청, 귀빈석에 앉는다.

  12. 훈장 수여자에게만 특별 자동차 번호판을 지급한다.

  13. 장례식 100%지원하며, 미군 최대의 명예로 치러진다

  14. 미군부대의 특정 명칭, 전함 등을 훈장수예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다.

  15. 자국내 어딜 가더라도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받는다.
    (훈장 수여자가 비행기를 타거나 공항 같은 공공장소에 가면 훈장수여자가 있다고 방송되며, 그 뒤 시민들이 기립 박 수같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

페트리 상사는 이후 토크쇼, 스포츠행사, 봉사활동 등 활발하게 활동을 했으며,
그의 고향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의 환호와 환영속에 대대적인 홈 퍼레이드를 했다.
영웅을 외롭게 만들지 않는 나라!
미국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미국을 만든다!
이것이 미국이 세계최강이 될 수 밖에 없는 미국의 저력이다."

[출처]"미국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미국을 만든다."

친구가 퍼 온 글로 진위여부를 떠나서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으며 위 이야기를 봐도 미국이란 나라가 영웅을 어떻게 대우하고 영웅을 만들어가는지 가늠이 간다. 미국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미국을 만든다는 사실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도 국가를 위하여 희생한 분들에게 이 정도의 예우는 해드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얼마 전부터 육이오 참전 용사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면서 그분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예전과 다르게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에서도 예우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한때는 육이오 참전 용사 중에 부상자들을 상이용사라는 용어로 폄하하는듯한 인상과 더불어 정말 비참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애국은 해서 뭐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게도 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들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을지라도 나름 존중받는 삶을 살고 계신 것으로 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지만 국가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친 분들에게 우리는 충분한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일 년에 한 번 생각하는 예우가 아니라 항상 국민 정서 속에서 그분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이 살아 움직이도록 국가는 정책적으로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추어야 되리라.

한마디 더하면 국민을 꾀쟁이 식충이들을 키워내는 복지 말고 정말, 애국을 한 사람들 정말,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최소한 내가 내는 세금이 개떡 같은 사고를 가진 인간들에게 가는 것은 용서가 안 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뺀질거리는게 더 낫다는 사고를 키우는 복지는 복지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차분하게 시작한 글이 왠지 과격해지려 한다.
이러면 안 되지 싶어서 여기서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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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영웅에 걸맞는 예우입니다. ......

어디서 부터 어그러졌는지
김구선생 암살이후 수많은 영웅들은 누군가의 욕망때문에 희생되어 온 역사라는 느낌이 듭니다.

순국선열을 위해 기도합니다...

벌써 일년이 흘렀네요.
큰아버지 뵈러 다녀와야겠습니다.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very good post my friend has upvoted your post and also shared it 🙏👋😁

나라를 위해 노력한 분들과 희생된 분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는 한국이 되길 바래봅니다.

Nice Flower

I did not understand what the post is about

Comparto tu opinión sobre "creo que necesitamos bienestar para quienes realmente están tratando de vivir, para quienes realmente hicieron patriotismo, más que para el bienestar de criar carnívoros que engañan al pueblo.
"Te recordaré por el nombre de Corea"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and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