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21-196] 이 구역의 미친 존재감은......

in zzan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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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처 뒷산에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가 있는데
여기에 터 잡고 사는 애가 있다.

바로 청설모.

이 녀석은 자주 눈에 띄는데
사람들이 익숙한지 별로 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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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걷던 동료가

쟤, 카메라 앞인 줄 아나 봐...

꽤나 친환경적이다.
지난 번엔 뱀을 봤고, 어떤 사람은
내달리는 고라니를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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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도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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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제가 있는 동네에 처음 이사 왔을 때에 아파트 뒤로 작은 산이 있어서 주말마다 가방에 물, 과자, 귤 같은 걸 넣고 아이들이랑 산보 같은 등산을 했는데 청솔모 정말 자주 봤어요.

그런 아이들이 이제 다 커서 속상합니다.
나이만 먹었네요. ^^

조금만 기다리면 이쁜 손자손녀를 안겨드릴겁니다. ㅎㅎㅎ

시골집에 커다란 호두나무가 하나 있는데 청설모때문에 호두맛도 못 본지 몇 해 되었어요
동네 어르신이 호두나무에 개를 묶어 놓으라는데 개가 없어요 ㅠㅠ

ㅎㅎ 나쁜 청설모들....

청설모 오랜만에 보네요^^ 어릴적 뒷산에서 청설모 잡을라고 새총 만들어 뛰어다니곤 했었는데...ㅋㅋㅋ
뭐 어린애들한테 잡힐 청설모가 아니란걸 알게되었지만~ ㅎㅎ

울 미남형도 참 자연친화적으로 성장하셨어요.
그래서 공감대 만땅인가 봐요. ㅎㅎㅎ

ㅋㅋㅋ 저야 뭐 촌에서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자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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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청솔모 ㅠㅠ 다람쥐 잡아먹지마 이놈아

청설모가 다람쥐를 먹어요오?? ㅎㄷㄷ

네.. 나쁜놈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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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해 먹이가 없을 때 잡아 먹는 경우는 있지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청설모나 다람쥐 모두 잡식이라 ㅠㅠ
청설모도 우리나라 토종 동물인데 예뻐해 주세요. ^^

청설모가 다람쥐를 다 잡아먹어서 다람쥐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11]이 있는데 사실무근. 사실 청설모와 다람쥐는 고도에 따라 서식환경이 다른 경우가 많다. 청설모가 저산지에 살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퍼진 듯한데, 오히려 다람쥐의 생존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도토리를 마구잡이로 주워가는 일부 몰지각한 등산객들이나 등산객을 가장한 전문 채취꾼들의 몫이 크다.[12] 물론, 청설모는 다람쥐보다 조직력이 강한 편이라 특정한 상황에서 다람쥐를 습격하기도 하지만[13], 기를 쓰고 씨를 말리다시피 달려들 정도는 아니다. 먹이가 충분할 때는 다람쥐 잡을 힘을 다른 데(새의 알이나 새끼, 나무 속 벌레 등) 쓰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이런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다람쥐가 동면에서 막 깨어나는 시기이다. 초봄은 먹잇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청설모나 다람쥐가 육식을 자주 한다. 겨울잠을 자지 않으며 덩치도 다람쥐보다 크고 강한 청설모에게는, 겨울잠에서 막 깨어나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다람쥐는 손쉬운 먹잇감이다. 다람쥐와 마찬가지로 동면이 덜 깬 뱀이나 개구리도 곧 잘 잡아먹는다.

청솔모가 카메라를 아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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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부끄럽네요.
저 작은 방울 토마토 같이 생긴 건 제가 보낸 게 아닌데요? ㅎㅎ

살고 싶은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