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17.

in zzan4 years ago (edited)

아침에 이어폰을 꽂은 채 낭송을 들으며 걸어가는데 한참을 걷다보니 눈앞에 거뭇한 얼룩이 드문드문 찍혀있습니다. 얼룩은 점점 커지고 빈틈이 점점 좁아집니다. 이어폰을 뽑으니 빗소리가 후두둑 메뚜기 소리를 냅니다.

이대로 갈까 아니면 집으로 가서 우산을 쓰고 올까를 생각하며 잠시 망설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몰라도 이제 나서는 길이니 올 때를 생각해서라도 우산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주변에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을 보니 우산 생각이 더 조급해집니다.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와 우산을 챙겨 갑니다. 빗방울은 작아지고 간간이 우산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립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빗소리를 느끼고 사는 여유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아침이 감사한 하루를 예감합니다.

어제 비 소식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집을 나섰다가 이렇게 당황스럽게 쫓아다니느라 좋아하는 성우의 음성으로 듣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은 정신 없는 동안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태우고 ○○ 깁는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5월 8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5월 9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총상금 10,000 steem 제1회 zzan문학상 공모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0-000-steem-1-zzan

이달의 작가 공모는 잠시 중단합니다.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jgxbx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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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버선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말 버선 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말, 버선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말, 버선입니다

감사합니다.

말,버선 입니다~!!!

감사합니다.

버선

!shop

인기 완전 짱~!

스무번 안에 들기가 ㅠㅠ

감사합니다.

말 , 버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말 , 버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말, 버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말) 태우고 (버선) 깁는다.

미리 준비를 해 놓지 않아서 임박해서야 허둥지둥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하는데 늦었네요 ㅠㅠ 아쉽습니당 ㅠㅠ
ㅎㅎ 그래도 혹시 몰라 도즈언~~~!!!!!!!
그런데 어째 생소한 속담이네요ㅠㅠ 조상님들의 지혜가 이렇게 무궁무진 하십니다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