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꽃 만개, 올해 풍년 예상

5월 어버이날
시골에 계시는 노모 찾아뵐때면 길가에 심어진 이 이팝나무꽃이 만개하여 보기 좋았는데요. 올해는 벚꽃부터 개화시기가 좀 이르더니 이 이팝도 5월 되기 전에 벌써 만개가 되었네요.

박상진 박사가 쓴 "우리 나무의 세계2"에는 이 이팝나무에 대한 유래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더군요.

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공감이 좀 가시나요?

또 우리 조상들은 이 이팝나무꽃 상태를 보고 "꽃이 풍성하게 피면 풍년, 불편하면 흉년이다."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위의 꽃상태를 보니 올해도 풍년입니다.

오늘도 풍성하게 핀 이팝나무꽃 보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