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쏠림 속 이동 둔화…11월 국내 인구이동 감소

2025년 11월 전국 인구이동 결과, 한 달간 이동자는 42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인구이동률은 10.2%로 0.9%p 낮아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시도별로는 경기·인천·충남 등 10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서울·부산·광주 등 7개 시도는 순유출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출생·혼인 지표가 소폭 반등하는 흐름과는 달리, 마치 주거 안정 신호가 약해진 것처럼 이동 자체가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수도권 쏠림이 지속되며 지역 불균형 심화 우려가 남고, 이를 완화하려면 지역 일자리·주거 패키지의 실효성 강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