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시장] 추운 겨울, 마음까지 녹여주는 천 원의 행복 '찹쌀 호떡'

오늘처럼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이면, 시장 어귀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기름 냄새가 유난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아산 온천시장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호떡집. 요즘 물가에 하나에 단돈 천 원이라니,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마치 시린 손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털장갑처럼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찹쌀 호떡 한 입 베어 무니,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설탕 꿀이 입안 가득 퍼지며 얼었던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줍니다.

작지만 확실한 이 행복 덕분에 오늘 하루도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여러분도 따뜻한 간식과 함께 온기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