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숨결 위를 걷다] 5.26km 오운완 (목표 5km)
오늘 아침 양재천을 걸었어요. 영하 3도의 공기가 볼을 파고들었는데, 강가엔 물안개가 살짝 피어올라 겨울 아침만의 고요한 장면을 만들어주더군요. 마치 하루의 첫 장을 얇은 베일로 덮어두는 듯한 풍경이었어요.
터널 위 전광판의 습도 94%를 보며 왜 이렇게 공기가 촉촉하게 차갑나 했는데, 그 덕분인지 서리가 내려앉은 나뭇잎도 더욱 또렷하게 반짝였습니다.

서리가 앉은 잎사귀는 설탕옷을 입은 과자처럼 보여 괜히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얼죽아’처럼, 이렇게 추워도 아침 걷기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어요.
물안개, 서리, 그리고 겨울 공기까지… 오늘 걸음은 자연이 차가운 색연필로 그려준 한 장의 풍경화 같았어요. 그런 길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도 함께 가라앉고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운완(20251210/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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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산책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을 보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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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참 잘 찍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운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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