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가 말을 걸던 길] 5.00km 오운완 (목표 5km)

in AVLE 일상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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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천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에서 오운완했습니다.
오전 기온은 20도 정도, 걷기엔 딱 좋은데 햇빛은 또 제법 따갑습니다. 양산 없으면 살짝 불편한 정도, 초여름은 늘 이렇게 다정한 척하면서 뜨겁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데 펜스 아래 양귀비가 길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냥 꽃이 핀 건데, 이상하게 저를 기다린 것 같았습니다. 빨간 꽃잎 몇 송이가 오늘 걸음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주네요.

물가의 바람, 초록 산, 그리고 양귀비 한 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여행 같은 순간은 이렇게 가까이에 있습니다.

“꽃은 길 위에 피지만, 그 풍경은 걷는 사람 마음속에 오래 머문다”는 말처럼 오늘 5km는 몸보다 마음이 더 가볍게 걸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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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2026061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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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쁜사쁜 걸을 것 같네요.^^

이름처럼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