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던져진 느낌] 7.17km 오운완 (목표 5km)
체감 영하 10도의 바람이 볼을 톡톡 때리던 아침이었어요. 과천 서울대공원 호숫가둘레길은 유난히 고요했고, 강추위 때문인지 발걸음 소리조차 제 것뿐이라
마치 ‘나홀로 전세 낸 운동장’ 같은 느낌이었지요.
길 위로 햇빛은 얇게 번지며
곁을 지켜주는 담요처럼 따뜻한 위안을 건네주더군요.
얼어붙은 공기 속에서도
저 멀리 보이는 관악산의 능선은
겨울 하늘 아래 유난히 또렷해서
“오늘도 잘 버티고 있지?” 하고 말을 거는 듯했어요.
차가운 공기에 손은 얼었지만,
마음만큼은 묘하게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오운완(20251204/7.17/5)




진짜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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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절경을 홀로 구경하신다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