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도 수도권에 살아야..

in AVLE 일상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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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산의 소나무가 하루가 다르게 죽어갑니다.
잎이 붉게 변하고, 서서히 말라갑니다.
원인은 분명합니다.
소나무재선충병입니다.

작은 선충 하나가 나무의 물길을 막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은 이미 끝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혈관이 막힌 상태와 비슷하죠.
결국 베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행정기관도 지쳐 보입니다.
방제 현수막 대신 수종 변경 사업 공고가 눈에 띕니다.
지키기보다 수종을 바꾸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겁니다.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여의도공원, 가락시장 인근 공원 등을 걷습니다.
그런데 도심의 소나무는 아직 푸릅니다.
주사 맞듯 방제하고, 토양도 관리합니다.
환경이 생명을 살립니다.

같은 소나무인데 운명이 다릅니다.
같은 사람인데 삶이 다릅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곳에서 살아야 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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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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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대구에 학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그곳에도 관리는 하더군요...

사람 많아야 관리한다는점 인정입니다.

어르신께서 뼈대있는 도시에 거주하고 계시네요. 소나무관리지자체는 뼈대가 있어보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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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나무도 서울로 와야 하는 시대 인가 봅니다 ㅠ.ㅠ.

같은 소나무 다른 운명...
가슴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