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드디어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7월 5일까지는 도서 대출과 반납만하는 일부 개방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그 동안 드라이브 스루로만 가능해서 차로 지나치기만 했던 도서관 정문이 왜그리 반가운지...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는 여러 개의 출입구가 있지만, 모두 봉쇄하고 정문만 열어 두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서 발열 체크하고 방문 기록 작성하고 손소독하고 마스크 착용 확인 후 들어갈 수 있다.
도서관 곳곳은 이렇게 줄을 띄워두어 출입을 못하게 해놓았다.
책 대출이 가능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곳이 통제되고 있었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의자는 한곳에 감금 아닌 감금을 해놓고 사용하지 못하게 해두었다.
한라도서관은 편안한 소파도 많고, 공부하기 편한 책걸상도 많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의자들이 곳곳에 많이 있었는데, 모든 의자는 종족을 감추어버렸다.
그리고 한라도서관이 잘 되어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외국어 자료실이다.
왠만한 작은 도서관 정도의 책이 외국어 자료실에 갖추어져 있다.
요즘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중국어로 된 책을 보고 싶었어서, 가자마자 외국어 자료실에 가서 중국어 책을 찾아보았다.
영어 책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중국어 책은 서가 서너 개 정도만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정도의 중국어 책이면 내가 두고두고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도서관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어휘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먼저 동화책으로 몇권을 빌려왔다.
전에 영어 공부할 때도 느꼈는데, 동화책이라고 해서 외국어 책이 쉬운 건 아니다.
특히 동화책에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유아어나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나와서 오히려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무튼 동화책을 시작으로 한라도서관 외국어 자료실에 있는 중국어 책을 하나하나 읽어볼 생각이다.
아직은 이런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아무쪼록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도서관이 다시 문을 닫는 일이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다.
이 와중에 이렇게 책을 대출,반납할 수있다는 것 만으로 만족합니다.ㅎㅎ
조심조심 운영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라구요...ㅜ
코로나 없던 세상이 너무 그리운 하루였습니다.
수도권쪽은 계속 클로징이네요 ㅠㅠ 부럽습니다~!!
수도권에는 아직도 지역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서 조심해야 할 거에요...ㅜ
좀더 참아야겠죠...
책 좋아하시니 문 닫은 도서관이 답답하실 거에요... 그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제주도도 일부 개방은 했지만 조심 더 조심해야 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책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이죠~ㅎㅎ
하이트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저희집 근처 도서관도 아직 휴관이긴 한데 도서관 내에 책 소독하는 장치가 있더라구요. 책을 대출받아 읽기도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ㅠ
제주도에는 책 소독기는 예전에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책을 만지는 손길이 전과 다른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ㅋ
최근 서점에서 새책 읽는 맛에 도서관은 안가봤는데요
집앞에 동사무소 도서관 한번 가봐야겠네요 ㅋㅋ
새책 읽고 리뷰 올리신 거 몇번 봤네요.ㅋ
아무 때나 가던 동네 도서관인데, 요즘은 가까이하기에 너무 힘든 도서관이라, 무척 그립네요.
저희집 앞 도서관도 이제 대출 반납은 된다고 문자받았어요!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야 할 거 같아요.
이렇게 움츠러들어서 계속 살 수는 없으니까요...ㅜ
도서관에서 중국어 뿐만 아니라 영화만큼 많은
기쁨을 찾으시길...^^
오랜만에 간 도서관이 너무 낯설어서... 뻘쭘 쭈뼛 그랬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