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똥깅이 오랜 감상평
*앞에 무궁화와 같이 올리려고 했으나 내용이 달라져 혹 불편하실까 싶어 급하게 수정합니다.
4.3사건과 똥깅이 감상평
동시에 오늘은 제주 4.3사건이 일어났던 바로 그 희생자들의 추념일이군요.
숙연해 지는 마음입니다.
동시에 책상을 뒤적거리다가 십년 전쯤 써놓은 독서평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똥깅이라는 책 소개와 함께 십년 전쯤 읽었을 당시 감명 깊었던 문장과 짧은 감상평을 함께 준비해보았습니다.
글의 취지는 4.3사건이 일어날 당시를 배경으로 쓰인 문학작품 똥깅이를 감상평을 나누자, 입니다.
워낙 오래전에 써놓았던 글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하고, 감상평으로써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줄거리 요약이 빠졌거든요... 그래서 궁금하신 여러분들께서 더 읽어보고 싶어지지 않으실까요 : )
똥깅이는 <지상에 숟가락 하나> 라는 소설의 청소년판이에요. 원작과 다른 점은 4.3사건의 현실적인 부분들은 과감히 삭제하였다는 것입니다. 청소년을 향한 배려가 돋보이지요?
제게 감명깊었던 똥깅이라는 책의 한 구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그 움막의 어둠을 밝히던 접시불의 조그만 불방울과, 검은 재와 숯더미 속에 푸르게 솟아난 어린 오동나무는 훗날 생명의 강한 상징으로 나의 마음 속에 뿌리내리게 되었다. 그렇다. 아이는 무조건 자라나야 한다. 무조건 자라는 것이 아이의 의무이므로, 아이는 결코 과거에 붙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4.3의 유복자들은 막무가내로 자라나서 4.3의 저 검은 페허를 푸른 풀로 덮게 되는 것이다.
출처 네이버
(또 똥깅이라는 책의 저자분은 꾸준히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는 글을 써오셨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독서 감상평의 한 자리엔 이런 글귀도 있네요.
국사!!는 내가 똥깅이를 읽고 제주도의 4.3사건을 마음 깊이 체험하고 그 유복자들을 조금은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한 것과 같이 어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이용하면 더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아, 이 부분은 이렇게 작품으로 배우면 재밌을텐데, 공부 더 열심히 했을텐데 하면서 농땡이 피우는 내용입니다.
동시에 이런 교육방법에 대해서는 지금도 다방면에서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설민석선생님께서 스토리텔링을 참 잘 해주셔서 많은 분들께서 좀 더 역사를 가까이 할 수 있었듯이요 : )
또 똥깅이에 대한 평이 보이네요.
ㅡ똥깅이를 읽고 있을 때면 정말 기똥차게 아이다운 생각들과 표현들이 나를 사로 잡는다. 정말 재미있고 순수하다.
그 외에 따로 써 놓은 구절.
허구한 날 그 나무 밑에서 놀았던 아이들 역시 벌레들과 함께 그 품 안의 자식이나 다름없었다.
와 옆에 써놓은 감상평 한 줄.
ㅡ글쓴이의 자연 친화적인 생각
어디서 많이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국어시간에 많이 봤던 것 같죠? : )
끝으로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4.3일이 되면 똥깅이부터 떠오릅니다.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
동시에 나라를 지켜오신 분들과 또 어쩌면 스팀잇의 한 귀퉁이에서 현재라는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우리 KR커뮤니티를 가꿔오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많은 이웃님들 또 앞으로 이웃이 되실 모든 스티미언님들 함께 좋은 문화 세워 나가요!!
앗, 우연찮게 지금 어쩌다어른에서 설민석 선생님 강의를 방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네요 ㅎㅎ 들으러가야겠어요.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설민석선생강의제주 4.3유튜브로 보았는데 화나고 슬펐어요.
진실을 알아야 어리석고 잔인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죠.
화나고 슬픈 역사가 너무도 많네요.. 부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책 제목만 보고 피식했엇는데 중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었군요 ㅜㅜ 공유 감사합니다
네, 똥깅이는 소설속 주인공의 별명이에요 충분히 그럴 수 있지요.
오 똥깅이
메모해둬야겠어요.
그죠, 시간날때 틈틈히 읽기 좋았던 것 같아요 : )
똥깅이가 현기영작가님의 책이였군요!
다음번에 읽어봐야겠네요. 단순히 기사로 읽고 접하는 것보다
이렇게 책으로 읽으면 훨씬 이해도 잘 되고 감정이입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네, 현기영작가님의 책이에요: ) 문학작품을 통해 접하는 것이 정말 상황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주 오래된 책으로 보이는군요.. 제목 똥깅이는 무슨 뜻인가요? 이름인가요?
네, 작품속 주인공의 별명이에요. 오래된 책이죠 : ) 읽은지가 워낙 오래되어서요. 뭔가 어릴적 추억 공개하는 느낌으로 글을 쓰고싶었는데 잘 전달되진 않은 것 같아요. ㅎㅎ
한 번 읽어야 겠네요.
네, @hansangyou 님도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책제목만 봤을땐 가벼운 동화인줄알았는데 정말 읽어봐야겠네요.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가볍게 집어들었다가 무겁게 내려놓는 책이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4.3사건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 )
이렇게 훌륭한 독후감을...
제주 4.3 희생자들에겐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네요.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현기영작가님이 참 멋지더라구요. 그런 아픔을 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생을 살아내시는 부분이요.
그러고보니 느낌표가 무려 10여년이 지났군요.
느낌표에서 선정된 '지상에 숟가락 하나'로 알게 된 현기영작가님.
똥낑이가 '지상에 숟가락 하나' 청소년 버전이라니;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앗 태그가 말썽이에요. 처음에 잘못 입력해놨더니 ㅜㅜ 감사합니다 ㅎㅎ 똥낑이가 표현이 더 친근하네요~ 느낌표가 10년이나 되었군요..
똥낑이가 더 친근한 이름이긴 하죠 ㅎ
아주 오래전부터 섞어쓰고있었네요 : ( 부끄럽습니다 ㅎㅎ 덕분에 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