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왕창.
오늘 딱 나가는 길 비가 왕창. 그나마 외부를 나갈일 없이 차안이어서 다행.. 정말 무섭게 오더라..
앞의 차는 깜빡이를 키고 깜빡 깜빡.. 나도 비상등을 키고 부릉부릉.
뼈는 고칠 대상이 아니라 느낄 기준점이다
발 안쪽, 복사뼈에서 발가락 쪽으로 손가락을 따라가면 볼록 튀어나온 지점을 만난다. 발배뼈거친면이라 부르는 곳이다. 후경골근 힘줄이 이곳에 닿기 때문에, 평발이나 아치 문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뼈를 대하는 방식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하나는 이 뼈를 직접 밀어 올려서 아치를 "교정"하려는 접근이다. 다른 하나는 이 뼈를 그저 하나의 기준점으로 삼아, 발바닥 전체의 압력 분포와 발가락의 길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차리는 접근이다. 후자의 방식에서는 뼈를 강하게 조작하지 않는다. 가벼운 접촉 하나로 발 전체와의 관계를 감지할 뿐이다.
뼈 하나를 힘으로 바꾸려는 마음과, 뼈 하나를 통해 몸 전체의 관계를 알아차리려는 마음. 같은 지점을 만지고 있어도 이 둘은 전혀 다른 작업이다. 발배뼈는 아치의 꼭짓점이 아니라, 발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창문에 가깝다.
이 글은 제 Obsidian Living Knowledge System의 데일리 미니 아티클에서 가져온 짧은 생각입니다.
source: 26-08-21 데일리 미니 아티클.md
related note: [[Navicular 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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