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 날숨에 마음챙기는 공부

in #kr10 months ago
  1. "비구들이여, 비구는 (1)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길게 내쉬면서는 '길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2) 짪게 들이쉬면서는 '짧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짧게 내쉬면서는 '짧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3) '온 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온 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4) '몸의 작용[身行]을 펀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지을 때 그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들숨날숨이란 것은 몸들 가운데서 한 가지[형태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비구는 그 때에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베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는 자 되어 머무는 것이다."

한 가지 [형태의] 몸이란 흙의 몸 등 네 가지 몸 가운데서 어떤 하나라고 나는 말한다. 즉 바람의 몸[風身]이라고 나는 말한다는 뜻이다. 혹은 눈의 감각장소, 귀의 감각장소...덩어리진 음식이라는 이25가지 물질의 부분들을 물질의 몸[色身]이라 한다. 그 중에서 들숨날숨은 감촉의 감각장소에 포함되기 때문에 몸의 한 형태이다. 그 때문에도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러므로 여기서라는 것은 네 가지 몸 가운데서 어떤 하나인 바람의 몸이다. 혹은 25가지 물질의 부분들인 물질의 몸 가운데 어떤 하나인 들숨날숨을 관찰하기 때문에 몸에서 몸을 관찰한다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모든 곳에서 그 뜻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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