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공손수(公孫樹)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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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수(公孫樹) @jjy

천지간에 사촌 하나 없이
쓸쓸하기 짝이 없는 집안
다행이도 금슬은 좋아
천년만년 대를 이어

멀리 있어도
가장 먼저 보이는 까닭이
오래 되어서였을까
키가 커서였을까
노란 은행잎이 고와서였을까

나이가 더 많은 나무도 있었다
더 큰 나무도 많이 있었다
빨간 단풍잎도
갈색 낙엽송도 있었다

동전을 넣으면
숨 돌리기 전에 커피가 나오는 세상
오물거리는 손자의 입을 떠올리며
나무를 심은 할아버지 마음
속에 있던 말이 우수수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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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은행나무속 은행나무과 낙엽교목으로 독립수이며
식재하고 약 150년 이후부터 수확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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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렇군요 150년 이후부터 수확량이 가장 많군요. 그때까지 은행나무는 무슨 맘이었을까요...

공손수(公孫樹)

공(公)은 남을 높이는 말,
손(孫)은 손자,
수(樹)는 살아 있는 나무.
公孫樹는 수령이 보통 1,000년인
은행나무의 별칭이다.

이 나무는, 자웅이주(雌雄異株),
암수 나무가 따로 있어
수(雄)나무의 화분(花粉)이
2㎞까지 풍매(風媒)한다.

50년 ~ 100년이 지나면서부터
다량 수확을 할 수 있다 한다.
할아버지가 심으면 그 수확의 풍요를
누리는 것은 손자 대부터라는 의미다.

1년을 내다보면 곡식을,
10년을 내다보면 나무를,
100년을 내다보면 사람을 기른다고 한
교훈에 부합하는 나무이다.
(네이버)

※ 공손수(公孫樹)에 대하여 잘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원예과 강의실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