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in #kr11 days ago

돌 하나 돌 하나 참 예쁘게 쌓아올린 담이다.

그 사이로 파란 넝쿨이
햇살을 찾아 길을 찾는듯 자라고 있다.

막힌 담이라고 생각했던 곳에도
생명은 길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오늘 돌처럼 고요해지고
풀잎처럼 가벼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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