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삼매경

나무 아미타불()()()

이치로 들어간다고 함은
(1)에서 (0)으로 가는 것으로
불법의 이치를 깊이 믿고 있는 중생은
그의 마음 바탕이 존재의 참된 바탕과
다르지 않아
존재의 실상과 하나도 아니요
공동으로 공유하고 있는 상태도 아니니라
단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 것처럼
번뇌에 가리어 있을뿐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으며
자기를 보는 관을 하며
깨어음의 관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몸속에 내재된
공의 나, 불성, 주인공
그 수많은 작용이 일어나는
작용을 하는 성품을 잘 관찰 하면서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며
자기 자신이라고 할 것도 없고
다른 이도 없으며
범부와 성인이 둘이 아닌
금강 같은 마음의 경지에
굳게 머무른 채,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아니하며
적정해서 인위적인 조작이 없고
이것이다, 저것이다 , 옳다, 그르다 등으로
분별함이 없으니
이러한 것을 이름 하여, 이치로 들어가는
이입이라고 부르는 것이니라

부처님 고맙습니다()()()
인연되신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2024.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