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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15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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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친구들과 함께한 하루

같은 학교 같은 과를 나와 인연을 맺고,
각자의 삶을 공유하며 함께해왔다

10-20대를 함께 보내와 익숙하고
추억을 다시 나누며 얘기하는 게 좋으면서도
일하는 분야, 결혼처럼 현재 가는 길이 달라 한 켠에서는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졌다

예전에 읽었던 ‘초역부처의 말’ 속 ‘시절인연’이 생각나기도 했다

나도 한 가지 모습에 머물지 않고 변한다
가족, 친구들 또한 그럴 것이고

모든 인연은 때가 있다

함께할 땐 최선을 다하기
서서히 멀어진다면 아쉬움이 있더라도
함께 보냈던 시기가 있었음에 감사하고
흐르는 대로 살아가야지

좋으면서도 뭔가 아련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