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의 난맥상과 주요국 통화정책
美연준에 의하면 현행 통화정책은 적절하며 일부 금리인하 횟수의 감소전망도 제기한다. ECB(European Central Bank)측은 급격한 금리인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中인민은행은 주요 대출우대금리(LPR, Loan Prime Rate)를 동결하나 환율안정 등이 주요 배경이다. 한편 중동전쟁 관련 미국-이란협상은 호르무즈개방·핵 포기·레바논 분쟁 등 난제로 타결이 불투명하며 중동전쟁은 미국·이란의 협상타결이 아닌 점진적 사태악화가 예상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적절한 美통화정책
美연준 주요인사인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총재는 현행 통화정책이 적절하며 금리수준을 현 수준에서 유지해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발언한다. 이는 금리동결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친(親)트럼프 성향의 美마이런 이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복잡해져 금년 자신의 금리인하 횟수전망을 낮출 수 있음(4회→3회)을 표명한다.
ECB 금리인상 경계
ECB(유럽중앙은행)측의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뮐러위원에 의하면 중동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졌으나 성급한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아직 중동전쟁에 따른 2차 영향이 불확실하여 명확하게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 어렵다고 첨언한다.
중국의 LPR 동결
中인민은행은 1년 및 5년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3.0%, 3.5%로 동결한다. 이는 중동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안화환율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평가한다. 中통화당국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위안화환율의 안정적 상승세를 주요 과제로 제시한다. 아울러 양호한 1/4분기 GDP도 금리동결에 일조한다.
불투명한 미국-이란협상
세계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중동전쟁의 종전여부에 집중한다. 하지만 다음의 이유들로 단기간 내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첫째 호르무즈해협의 영향력 등으로 이란은 장기적 측면에서 통제권유지를 갈망한다. 둘째 이란은 민간목적의 우라늄농축 권리를 주장하지만 트럼프는 해당사안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강력한 입장(농축우라늄 전량 해외반출)을 표명한다. 셋째 레바논분쟁 장기화로 인한 美협상력의 약화이다. 넷째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이란의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에 대한 지원중단, 對이란 경제제재 해제, 전쟁피해 배상요구 등과 관련한 양측의 강경한 태도는 모두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점진적 중동전쟁의 악화
중동전쟁 관련 미국은 이란과의 2차 종전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하나 이란의 입장은 아직 불명확하여 전반적으로 불확실하다. 특히 양측의 원하는바가 매우 다르다는 사실은 향후 협상과정이 원만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核(핵)농축 수준, 항행의 자유, 대이란 제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관계 등에서 아직 첨예(尖銳)하게 대립한다. 아울러 통상적인 여건일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개월 혹은 수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은 상황(인플레이션 문제 등으로)이 매우 촉박(促迫)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할 경우 이번 중동전쟁의 상황은 점차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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