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후폭풍과 Global 금리정책

미국의 유가상승 억제노력이 효과가 미흡한 가운데 선택지도 점차 고갈(枯渴)되어 가고 있고 주요 중앙은행은 고(⾼)유가에 따른 수요둔화 발생 시 금리인하로 선회할 소지가 있다. 또한 채권투자자가 Global 인플레 우려에도 국가별 통화정책을 고려한다. 美트럼프의 對이란공격은 관세정책보다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유가상승 美억제노력
최근 미국은 유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전략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지속되는 한 유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美당국의 입장에서 유가 선물시장 개입도 고려할 수 있으나 이와 관련해선 심각한 위험이 내재된다. 트럼프가 바이든과 같이 유류稅(세) 폐지를 시도할 수 있지만 의회승인까지 시간이 소요된다. 일부 환경규제 완화의 효과도 제한적일 소지가 있다. 궁극적인 문제해결은 호르무즈해협 봉쇄의 해제이나 이란의 동의를 필요로 하여 이 또한 어려운 과제이다.
Global 금리정책
중동 분쟁 발발이후 주요국 장단기 국채금리는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하고 금리인하 기대는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유가급등이 수요의 감소 등을 동반한다면 각국 중앙은행은 인하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에선 이란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지속되는 중에 소비자수요가 감소하며 중동의 에너지인프라가 유지된다면 美연준은 물가상승보다 경기침체 위험에 집중하며 1%p이상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동시장부진의 지속 경우에도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Goldman Sachs).
ECB의 정책금리 유지
블룸버그설문조사에 의하면 ECB(European Central Bank)는 내년까지 주요 정책금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 대상의 조사에서 금년 및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각각 7%, 33%미만에 불과하다. 일부에서는 응답자들이 이란전쟁의 조기(早期)종전을 예상하고 있어 금리인상 전망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한다.
국가별 통화정책 차별화
이란전쟁으로 유가상승 및 Global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각국의 경제여건에 따라 통화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영국의 경우 금리인상 시도보다는 금리인하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호주와 일본은 이미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관심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장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물가상승의 충격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22년 대비 회복력이 약해 금리인상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대체로 금리동결 기조를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가별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대응은 차별적인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국의 對이란공격 후폭풍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일시적으로 세계경제 성장전망 하향조정, 주가급락 등을 초래했으나 이후에는 오히려 주가급등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이란전쟁 이후에 동일한 과정이 반복될 것으로 기대하긴 무리가 있다. 이란전쟁은 에너지가격 상승 및 인플레 압력의 증가와 국방비증액에 따른 재정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어서다. 이런 여건변화는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 감소와 함께 결합하며 세계경제 성장의 저해가 예상된다. 특히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장기화될 시 자산의 가격하락 및 수요둔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더해 일자리감소의 심화까지 현실화된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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