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집중화현상과 주요국 경제흐름

ECB(European Central Bank)측은 금리인상에 신중함을 요구하고 블룸버그 조사는 연내 2회 인상을 예상한다. 그리고 중국의 올해 4월 생산자물가는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고 동월 신규대출은 전월대비 감소한다. 또한 엔화약세는 강력한 정부개입에 따른 순매도포지션 축소 등으로 완화가 예상된다. 한편 투자은행에 의하면 금리인하는 내년에 가능하고 세계증시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증시의 집중화현상은 오류(誤謬)가 아닌 Fundamental(경제의 기초여건) 개선의 특성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중국의 경제지표
중국의 올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t Price Index)는 전년 동월대비 2.8%올라 전월(0.5%) 및 예상치(1.7%)를 상회한다. ‵22년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PPI는 올해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한바 이는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전년 동월대비 1.2%상승하여 전월(1.0%) 및 예상치(0.9%)대비 높은 수준인바 이는 에너지 및 에너지와 연관이 깊은 품목의 가격이 큰 폭 상승한 때문이다. 그리고 동월 신규 위안화대출은 3,000억 위안에 그쳐 전월(2.99조 위안)대비 급감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4월이 전통적인 대출비수기 기간이며 정부채권 및 회사채 조달이 늘어 전반적인 유동성 완화기조는 이이진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Goldman Sachs는 위안화가치가 달러화대비 20% 저평가되어있어 달러당 환율이 6.5위안까지(5월 11일 기준, 6.79위안)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강력한 수출경쟁력 및 대규모 대외흑자가 위안화강세를 지지한다고 설명한다.
예상되는 엔화약세 완화
일본당국은 지나친 엔화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개입 의사를 표명한 이후 올해 4월 말~5월 초 엔화의 순매도포지션이 급격히 축소된다. 실제로 해당기간 日당국의 외환시장 개입규모는 10조 엔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엔화가치는 달러화대비 장중 155.04엔까지 상승하며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다. 일부에서는 개입이 근본적인 시장심리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강력한 정부경고와 개입가능성 등으로 달러 당(當) 160엔 부근에서의 약세추격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분석한다. 이에 달러 당(當) 160엔 부근에서는 강력한 정부개입 예상, 순매도포지션 축소 등으로 추가하락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증시의 집중화현상
Global 증시에서 AI붐의 가속화로 주가상승이 일부 상위종목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미국의 M7을 포함한 상위 10개 주식의 시가총액은 전체시장의 33%수준이다. 대만(臺灣)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 역시 각각 자국증시 시가총액의 40%와 20%를 차지한다. 이에 일부에서는 AI관련 투자는 일부 Big Tech의 실적부진, AI혁신이 기대를 하회한다는 판단 등에 직면할 경우 시장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과거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Fundamental 및 실적호조로 집중도가 높았던 시기에 지수변동성이 낮았다는 점 그리고 분절된 세계 및 기술경쟁 심화국면에서 정부의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 등을 고려할 때 증시의 집중화현상은 위험보다는 새로운 특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금리 및 증시전망
ECB(유럽중앙은행) 귄도스 부총재는 최근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면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코하 위원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바뀌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6월과 9월 등 연내 2회의 금리인상을 전망한다. 한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의 그린위원은 중동전쟁 영향을 좀 더 확인하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한다. 최근 에너지쇼크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고 첨언(添言)한다. 한편 투자은행 Bank of America는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금리인하가 내년 7월에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세계경제 및 증시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평가한다. 특히 우려만큼 높지 않은 유가, AI 붐, 정부의 재정정책 등이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