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융시장 위험요인과 버블우려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백악관의 美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은 금리인하를 지지한다. BIS(국제결제은행,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는 금 및 주식의 버블 가능성을 우려한다. 또한 美채권시장에선 금년 12월 금리인하에도 장기적 향방에 대한 논쟁이 격화한다. 한편 내년 금융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금리인하 지지
美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은 美연준의 파월 의장도 금리를 어느 정도 낮추되 데이터를 보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데 동의할 것으로 언급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이번 12월 FOMC에서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추가인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평가한다.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원들은 금리의 인하여부를 두고 의견이 팽팽히 나뉘나 지금은 파월 의장이 올바른 답으로 모으는 일을 잘 하고 있으며 또한 내년에 얼마나 금리를 더 내리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는 연준 의장은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내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며 단순히 향후 6개월 동안 어떻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한다. 채권시장의 경우 연 초에 비해 안정된 가운데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데 이는 12월 FOMC에서 향후 전망과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한다.
불필요한 ECB 금리조정
ECB(European Central Bank) 주요 인사인 슈나벨 이사는 개인소비, 기업투자, 정부의 Infra 지출 등이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어 금리를 조정할 필요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카지미르 위원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제한적이기에 금리를 조정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발언한다.
금 및 주식의 버블 우려
국제결제은행(BIS)은 금(金)가격이 연 초 이후 70% 상승하며 투기적 자산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점은 매우 흥미롭다고 지적한다. 특히 금 가격이 주가와 함께 큰 폭 상승한 상황은 50년 만에 처음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급증한바 이는 거품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폭락한 것처럼 시장에서 점차 위험자산에 대한 여건이 취약(脆弱)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증시에서 AI부문이 전반적인 주가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대규모 지출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여부가 근본적 문제로 대두(擡頭)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美채권시장의 장기향방
美채권시장에선 작년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되지만 장기국채의 금리가 상승하는 이례적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처음이며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美연준은 경기침체 회피 및 완만한 경제의 확장에 초점을 두고 있어 무리한 수준의 금리인하는 추진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과도한 국가부채, 경기침체가 아닌 상황에서의 금리인하로 인한 인플레 압력의 증가 가능성, 연준 독립성 훼손(毁損) 등의 잠재적 위험이 기간 프리미엄에 반영되어 장기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한편 美국채의 대규모 공급전망이 고금리 고착(固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내년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년 美증시는 큰 폭의 주가상승으로 대다수 주식이 고평가되어 있다. 이는 美中관세전쟁 등 다양한 우려에도 기업전망 신뢰도가 향상된 때문이다. 또한 각국 금융시장도 당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및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활성화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될 경우 정부와 중앙은행은 추가부양책 시행의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는 채권가격의 하락을 유도하여 정부의 차입여건 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통화당국은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해(沮害)된다. 2022년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과 채권가격 모두 하락한 점을 상기(想起)할 필요가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지 않을까하는 불안이 항상 있네요....
AI관련 주들이 장을 주도했는데 정점이라는 리포트가 자주 나오네요. 조심해야 겠어요.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