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원유시장 질서와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Valuation 회복기대가 약화된다. 한편 UAE의 OPEC탈퇴가 사우디 주도 체제의 균열 및 유가하락을 유도한다. 이에 국제 원유시장 질서는 중동전쟁·OPEC분열·미국의 생산 확대 등으로 재편될 소지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유럽증시와 Valuation
연 초 미국보다 유럽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아 유럽증시의 고질적인 낮은 Valuation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위기 부각 등으로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는 침체위기에 직면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Stoxx Europe 600지수가 현 수준에서 연말까지 상승률이 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실적 전망치도 대체로 하향 쪽으로 조정되고 있다. 특히 은행위주의 Euro Stoxx50지수는 올해 2월 고점대비 10%가까이 하락하고 유럽의 국방강화로 관심이 높아졌던 독일의 방산 관련주도 30%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유럽증시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유럽은 여타 주요국과 비교하여 AI(Artificial Intellect)發 경제성장 기대도 낮은 편이다.
ECB의 금리인상 여부
ECB(유럽중앙은행)의 올해 3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는 큰 폭 상승하여 금리인상 의견을 뒷받침한다. 향후 1년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는 3월에 4.0%로 전월(2.5%)대비 큰 폭 오르며 목표치(2.0%)의 2배 수준을 기록한다. 3년 소비자 인플레이션기대도 상승한다(2.5%→3.0%). 이는 ECB가 연내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독일의 소비자물가
유로 존 핵심국인 독일의 올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9%올라 전월(2.8%)대비 상승세를 강화한다. 에너지가격 상승이 이번 결과의 주요 원인이며 일부는 ECB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올해 6월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Bloom-berg).
UAE의 OPEC탈퇴 영향
UAE의 OPEC/OPEC+탈퇴는 사우디 주도의 생산통제 체제에 대한 거부를 의미한다. UAE는 OPEC+ 4위의 산유국이자 증산여력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이다. 통상적으로 카르텔은 일시적으로 가격을 높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외부의 공급확대를 유발(誘發)하여 결국 시장지배력이 약화한다. 최근 미국 등 비(非)회원국 생산 확대로 OPEC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고 생산쿼터와 현실 간 괴리(乖離)로 내부갈등도 심화한다. 사우디의 리더십에 대해 다른 회원국들의 불만이 누적된 가운데 특히 UAE는 생산할당 증가 요구, 지역 내 주도권 경쟁, 사우디 현대화 정책과 자국 금융허브 간 직접적 충돌 등으로 갈등이 심화된 상황이다. 향후 UAE는 향후 생산 확대에 나설 방침이며 이는 중기적 유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Global 원유시장 질서
Global 원유시장 질서는 장기간 경제적 효율성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하지만 중동전쟁으로 해상운송이 제한되며 정치 및 국가적 갈등이란 위험에 노출(露出)된 상황이다. 아울러 UAE의 OPEC탈퇴로 산유국 카르텔의 입지는 점차 약화될 전망이다. 또한 주요 원유소비국이자 최대 생산국인 미국은 중동전쟁發 고(⾼)유가로 막대한 추가수익이 발생하며 다른 국가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석유시장은 국가 간 분열과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잠재적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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