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이션 경계와 국제유가 전망
호르무즈해협 봉쇄(封鎖)의 장기화로 에너지·원자재 공급부족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 그리고 美인플레이션은 AI부문 대규모 투자 및 증시호황 등으로 심화될 소지가 있다. 한편 美연준 인사들이 공급충격 및 인플레이션을 경계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의 장기화 여파
올해 2월 말 이후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원자재의 물리적 공급부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쟁초기에는 비축재고(在庫) 덕분에 충격이 제한돼 보였으나 在庫가 점차 소진(消盡)되면서 상상 속 문제이던 공급부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위기는 단순한 원유부족을 넘어 항공유·디젤 등 정제제품과 헬륨·비료 등 다양한 원자재의 공급차질(蹉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유시설마다 처리가 가능한 원유종류가 달라 단기적인 대체가 어렵고 따라서 원유 순(純)수출국인 미국도 완전한 자급이 불가능하다. 시장은 조속한 휴전과 해협 재개방을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를 감안(勘案)할 때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위기의 장기화 시 공급제약 속 가격폭등이 불가피하며 이는 인플레이션기대 및 금리상승, 세계경제 침체(沈滯)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국제원유가 전망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전쟁 여파로 Global 원유시장이 올 여름 Red Zone에 진입하고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UAE의 국영 석유기업 ADNOC측은 중동전쟁이 끝나도 원유운송 차질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향후 1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 당 81~100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일부에선 6개월 이후엔 유가가 25~30% 추가 상승할 수 있고 중동에서 합의가 이루어져도 당분간 유가가 전쟁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주요국의 대규모 정부부채도 국채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다만 금리가 상승할수록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에 통화당국이 당장 적극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美인플레이션 심화요인
4대 Big Tech의 대규모 AI투자 여파가 경제전반에 확산되면서 경기과열 위험이 증가한다. AI투자 붐으로 인한 주가상승 및 경제효과, 데이터센터 투자확대로 인한 컴퓨팅 파워(CPU, 메모리 칩 등)의 폭발적인 수요, 전력관련 Infra 투자 및 비용증가 등이 공급병목 현상을 야기하며 물가를 자극한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부품은 美연준이 선호하는 근원인플레이션 상승에 크게 기여하며 물가상방 압력을 높일 소지가 있다. 전반적인 고용회복세, 주택건설 활동의 개선, 중동전쟁發 에너지위기 등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美인플레이션 경계
美연준 인사인 美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소비자와 기업이 공급충격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가 美연준이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보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 美연준의 정책은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부연(敷衍)한다.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지금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반면 노동시장은 안정적이라고 진단한다.
미국의 제조업 PMI
미국의 올해 5월 S&P Global 종합 PMI(Purchasing Manager`s Index)가 전월대비 보합(51.7→51.7)을 기록한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PMI가 55.3으로 전월(54.5)대비 상승한바 이는 ‵22년 5월 이후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다. 서비스업 PMI는 50.9를 기록, 전월(51.0)대비 소폭 하락한다. 세부항목 가운데 제조업 투입가격 지수는 큰 폭 상승한다(68.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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