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in #kr2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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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해외의 무슨 큰 상을 받을지 모른다는 소식을 접하니 문득 다시 읽고 싶어져서 주말 동안 손님을 읽었다. 20여 년만의 재독이다.

한때 가까웠던 마을 사람들이 이념에 의해 죽고 죽이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놀랍게도 불과 몇 십 년 전의 일이다.

죽은 자들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하는 구성과 낯선 북한 사투리가 등장하는 탓에 독서가 쉽진 않았으나 부정할 수 없는 대가의 작품이었다. 이것이 문학이다 라며 감탄하며 읽게 된다. 작가의 수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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