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단상] 내일이 기다려진다.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는게 우리네 삶. 다만, 서로 옳다고 다툰다면, 그 중 어느쪽이 더 다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실천을 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지난 대선의 결과가 마음에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미세해도 좀 더 다수의 선택이기에 그래도 참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마치 보란듯이, 마치 약이라도 올리려는 듯, 이 정부는 순식간에 이 사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다.이 어리고도 오래된 권력은 무능하고, 악랄하고, 치사하고, 멍청했다.

자기는 민주당이라며 기권하거나, 심지어 엉뚱한 곳에 표를 던지면서, "진보인 내가 오죽하면 그랬겠냐"라고 변명하는 내 친구들은 그냥 멍청하기만 한 것이겠지만...

그래서 내일이 기다려진다.
밤이 깊을 수록 새벽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