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금강산 도봉산 오봉코스-4 주봉(柱峰), 칼바위

in #kr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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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금강산 도봉산 오봉코스-4 주봉(柱峰), 칼바위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는 쓰레기에 가깝다. 산에 한 번 다녀오면 많게는 1,0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지만, 이를 하드디스크(HDD)에 처박아두면 다시 꺼내 볼 기회는 거의 없다. 데이터가 진정한 '기록'으로 남으려면 잘 정리해서 서버에 올려두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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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를 쓰고 스팀잇(Steemit),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에 산행 후기를 올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어쩌면 산에 가고 사진을 찍는 행위보다 더 귀찮은 일일지도 모른다. 아날로그 시절에는 엄청난 양의 필름과 인화된 사진들이 어두운 책장 서랍 속에서 주인을 기다리다 수명을 다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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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옛 추억이 그리워 사진을 찾으려 해도, 온종일 서랍을 뒤져야 하니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단 몇 초면 검색이 가능하다. 귀차니즘을 이겨낸 기록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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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柱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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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기둥 모양의 봉우리'라는 뜻이다. 거대한 바위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솟아 있어 마치 거대한 석주(石柱, 돌기둥)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봉산의 핵심 경관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에 가려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으나,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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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봉(도봉산 최고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있으며, 주봉 자체의 모습도 웅장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선·만·자'의 뒷모습과 도봉산 전체의 골격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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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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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의 칼바위는 그 이름처럼 날카로운 칼날을 세워놓은 듯한 험준한 형상으로 유명한 바위 봉우리이다. 도봉산의 여러 명소 중에서도 스릴 넘치는 암릉(바위 능선) 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도봉산 칼바위는 단순한 바위 하나를 지칭하기보다, 여러 개의 암봉이 이어진 '칼바위 능선'의 중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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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의 주능선상에 있으며, 자운봉(신선대)과 우이암 사이에 위치한다. 높이는 해발 약 710m 정도로, 인근의 선인봉과 비슷한 높이이다. 보통 제1봉, 2봉, 3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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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봉(재수바위/뜀바위)은 약 5m 높이의 직벽 구간이 있어 초보자에게는 매우 까다로우며, 정상부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지점이 있어 '뜀바위'라고도 불린다. 제3봉은 칼바위의 하이라이트로, 칼날 같은 능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며 고도감이 상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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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내에서도 상급자 코스에 속하며 경사가 급하고 발디딤이 마땅치 않은 구간이 많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현재 칼바위의 정상을 직접 통과하는 구간은 안전상의 이유로 공식적으로는 출입이 제한되거나 우회로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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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se God!!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하루에 한번은
꼭 !!! 포스팅을 할려고 노력 합니다
사진을 이렇게 남겨 두는 게 참 좋은 거 같아요 ^^

돈보다 글쓰기실력도 늘고 사진정리도 되고해서 그만 두지 멋하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바위가 쪼개져 있는 모습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부러 저렇게 만든다고 만들어 지겠습니까? 신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