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공룡능선, 의상능선을 가다-6문수봉(文殊峯), 전망바위, 대남문(大南門)

in #kryesterday

b-DSC04726.JPG

북한산의 공룡능선, 의상능선을 가다-6문수봉(文殊峯), 전망바위, 대남문(大南門)

의상능선의 끝도 문수봉이고, 비봉능선의 끝도 문수봉이다.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내려가면 북한산 최고의 비경을 접하게 되지만, 의상능선에 맞먹는 거리를 더 타야 한다. 마음 같아서는 비봉능선으로 가고 싶었지만, 아내가 힘들어해서 가장 빠른 코스인 구기탐방지원센터로 하산 길을 잡았다.

b-DSC04721.JPG

b-DSC04724.JPG

b-DSC04738.JPG

문수봉(文殊峯)

b-DSC04730.JPG

북한산 문수봉은 높이 727m로, 북한산에서 백운대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이다. 비봉능선, 산성 주능선, 의상능선이 한데 만나는 그야말로 요충지다. 문수봉이라는 이름은 봉우리 아래에 자리한 사찰인 문수사(文殊寺)에서 유래했다. 문수사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모시는 사찰이며, 그 영험한 기운이 봉우리 이름에도 그대로 붙여진 것이다.

b-DSC04732.JPG

b-DSC04734.JPG

b-DSC04722.JPG

전망바위

b-DSC04717.JPG

사실 진짜 문수봉은 거대한 두꺼비를 닮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라 일반 등산객이 장비 없이 오르기는 불가능하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조금 낮은 암봉인 '전망바위'가 사실상 정상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꽤 넓고 반질반질한 너럭바위 형태의 암봉인데, 사방이 낭떠러지라 주변 경치를 거침없이 사방으로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천연 전망대다.

b-DSC04746.JPG

b-DSC04748.JPG

b-DSC04756.JPG

대남문(大南門)

b-DSC04773.JPG

대남문은 북한산성 성문 중 가장 남쪽에 있어 '큰 남쪽 문'이라는 뜻을 가졌다. 서울 종로구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으며, 문수봉과 보현봉 사이에 위치해 북한산성 내부의 주요 지점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 역할을 한다.

b-DSC04765.JPG

b-DSC04766.JPG

b-DSC04775.JPG

조선 숙종 37년(1711년) 북한산성을 축성할 때 함께 세워졌으며, 홍예문(무지개 모양의 문) 위에 문루를 올린 전형적인 성문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문루가 소실되어 있었으나 1991년에 복원되었다. 대남문은 비봉능선을 통해 도성(한양)의 탕춘대성과 연결되는 군사적·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b-DSC04789.JPG

b-DSC04798.JPG

b-DSC04811.JPG

구기탐방지원센터

b-DSC04820.JPG

북한산 국립공원의 남쪽(종로구 구기동)을 대표하는 주요 들머리 중 하나다. 이 방향에서 출발하면 문수봉, 두꺼비바위, 대남문 등으로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b-DSC04815.JPG

b-DSC04821.JPG

b-DSC04822.JPG

한우마을

b-DSC04826.JPG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식당으로, 전에도 한 번 방문했던 곳이다. 이름은 한우마을이지만 돼지갈비가 맛있기로 소문나 많은 등산객이 찾는 맛집이다. 그날도 한 무리의 산꾼들이 이미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산행 후 너무 갈증이 나 평소에는 거의 마시지 않던 시원한 콜라부터 한 잔 들이켜고, 막걸리와 돼지갈비를 주문해 뒤풀이를 즐겼다.

b-DSC04827.JPG

b-DSC04831.JPG

b-DSC04832.JPG

Sort:  

역시 마무리가 아름다운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산 다니다보면 단골 식당이 생가는 것 같습니다.

보자마자 두꺼비다!! 했습니다. 저희 동네도 소고기집인데 돼지갈비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거대한 두꺼비바위 정말 장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