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소금강 관악산-4 11국기봉 종주, 돌고래가족바위

in #kr13 days ago

b-DSC03783.JPG

서울의 소금강 관악산-4 11국기봉 종주, 돌고래가족바위

관악산에는 11개의 국기봉이 있다. 관악산의 '11국기봉 등산코스'는 관악산 주변에 있는 총 11개의 국기봉을 하루에 모두 종주하는 매우 길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일컫는 비공식 명칭이다. 이는 관악산의 특정 등산로 이름이 아니라, 도전적인 마라톤 산행 코스로 알려져 있다.

b-DSC03709.JPG

b-DSC03713.JPG

b-DSC03715.JPG

관악산과 삼성산 등 주변 산군에 흩어져 있는 11개의 국기봉(태극기가 꽂힌 봉우리)을 모두 밟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체 길이는 약 20km 이상이며, 총 소요 시간은 산행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시간에서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초장거리, 고강도 코스이다.

b-DSC03726.JPG

b-DSC03718.JPG

b-DSC03738.JPG

관악산의 험준한 암릉 코스(육봉, 팔봉 등)를 포함하고 있어 체력과 숙련된 암릉 경험을 요구한다. 11개의 국기봉은 산악회나 등반가 그룹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관악산과 그 서쪽에 붙어 있는 삼성산 일대의 주요 능선에 위치한 국기봉들을 포함한다.

b-DSC03741.JPG

b-DSC03740.JPG

b-DSC03742.JPG

코스는 체계적인 체력 훈련을 거친 숙련된 등산객들에게 적합하며, 중간에 탈출로가 명확하지 않은 구간이 있으므로 철저한 준비(식량, 물, 장비, 지도)가 필요하다. 북한산 14성문종주는 완주했으나 아직 관악산 11 국기봉은 종주하지 못했다.

b-DSC03752.JPG

b-DSC03756.JPG

b-DSC03754.JPG

관악산 11국기봉 종주

11국기봉종주.jpg

북한산에 14성문 종주가 있듯이 관악산에도 11개 국기봉 종주가 있다. 공식적인 코스는 아니지만 도전을 좋아하는 산악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체력을 시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테마산행의 정수를 보여주는 코스이다.

729da4ad93bdd25162ce2da24aee82edfbd2a962.png

b-DSC03716.JPG

b-DSC03753.JPG

관악산은 서울에 있고 100대 명산의 최상위권에 포함된 산이지만 그 명성이 무색할 만큼 이정표가 부실하다. 따라서 삼성산 관악산에 흩어져 있는 11개 국기봉을 모두 완주하는 것은 마치 보물찾기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어렵다.

b-DSC03773.JPG

b-DSC03771.JPG

b-DSC03774.JPG

관악산 11국기봉 종주는 어디서 시작해도 문제는 없다. 보통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서울대역 관악산 정문 쪽으로 나오는 코스가 교통편이 편리하다.

b-DSC03779.JPG

b-DSC03717.JPG

b-DSC03770.JPG

돌고래가족바위

b-DSC03784.JPG

이 바위는 2023년 3월에 내가 처음으로 발견하여 인터넷에 소개한 바위이다. 수석을 하는 사람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자연에서 아름다운 문양이나 모습을 한 돌을 수집한다. 원래 있던 자리에서 집으로 이동시키는 행위는 일종의 자연훼손이다.

b-DSC03785.JPG

b-DSC03710.JPG

b-DSC03787.JPG

내가 발견한 돌고래가족바위가 배낭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것이라면 틀림없이 여기에 그대로 있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왼쪽부터 엄마돌고래, 새끼 돌고래, 아빠돌고래라고 불러본다.

b-DSC03719.JPG

b-DSC03736.JPG

b-DSC03761.JPG

Sort:  

Wow, @syskwl! This 관악산 11국기봉 종주 post is absolutely breathtaking! The photos are stunning, capturing the rugged beauty and challenging terrain of 관악산 so well. I'm seriously impressed by the level of detail you've provided about this unofficial but legendary hiking course. Knowing it's a 20km+ trek taking 8-12 hours (or more!) definitely puts it on my "someday" list. And the 돌고래가족바위 – what an incredible find! Your respect for nature really shines through in how you shared its beauty without disturbing it.

This post is a fantastic resource for anyone looking for a serious hiking challenge in Seoul. Have you considered mapping out the course with more details for other hikers to follow? I'm sure many Steemians would love to hear about your experience conquering 북한산 14성문종주 and how it compares to the 관악산 course. Thanks for sharing this amazing adventure!

산도 산이지만 정말 여장부네요.^^

산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집에 붙어 있지를 않아요.

관악산에 정말 기이하고 멋있는 바위들이 많군요~~

수석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기이한 바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