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완주 모악산-5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
100대 명산 순례: 완주 모악산-5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
전북에서 가장 큰 사찰인 금산사 안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건축물이 미륵전이다. 일단 웅장하고 기품있는 모습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페인트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낡고 오래된 옛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우리가 유적을 찾는 이유는 조상들의 숨결을 느껴보고자 함이지 알록달록 새로 도색 된 천박한 아름다움을 보고자 함이 아니다. 유물은 원래 모습 그대로 일 때가 가장 아름답고 귀중하다.
미륵전 외부 모습보다 날 더욱 광분하게 한 건 미륵전 안에 있는 황금빛 거대한 삼존불이다. 거의 12m 높이의 큰 부처상의 인자한 미소를 보는 순간 압도당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정도로 아름다운 불상을 본적은 없다.
금산사(金山寺) 미륵전(彌勒殿)
모악산에 자리한 금산사는 백제 법왕 2년(600)에 지은 절로 신라 혜공왕 2년(766)에 진표율사가 다시 지었다. 미륵전은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조선 인조 13년(1635)에 다시 지은 뒤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거대한 미륵존불을 모신 법당으로 용화전·산호전·장륙전이라고도 한다.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중앙의 본존은 도금한 소상(塑像)으로서 높이 39척 (11.82m)의 입상이며, 좌우의 보처불(補處佛: 主佛의 좌우에 모신 보살)은 높이가 각각 29척(8.79m)으로 역시 동일한 입상으로 되어 있다.
1층과 2층은 앞면 5칸·옆면 4칸이고, 3층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한 구조가 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지붕 네 모서리 끝에는 층마다 모두 얇은 기둥(활주)이 지붕 무게를 받치고 있다. 건물 안쪽은 3층 전체가 하나로 터진 통층이며, 제일 높은 기둥을 하나의 통나무가 아닌 몇 개를 이어서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웅대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등산코스
양평해장국
금산사를 나오자 식당들이 즐비(櫛比)하게 늘어서 있었다. 자유란 선택을 의미한다. 수많은 식당 중 어디를 가야하는 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자유이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선택에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진정한 자유인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이 갖추어 져야한다.
양평해장국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맛도 서울 근교서 먹던 그 맛과 거의 동일하다. 오늘의 선택은 내게 큰 만족을 주었다.
역사가 느껴지는 곳이네요 ^^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이 마음에 조금 안 드셨는지 ! 절에 더 집중 하시는 모습이에요 ㅎㅎ
산 좋아 하시는 분들은 날이 점점 산을 더 찾게 만드는 날씨 같아요
늘 건강하게 다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