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소금강 양평 용문산-3 용문산(龍門山) 가섭봉(迦葉峰)
경기의 소금강 양평 용문산-3 용문산(龍門山) 가섭봉(迦葉峰)
용문관광단지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까지 가는 코스는 거의 바위로 만들어진 너덜길이라 쉽지 않았다. 기온은 높이 100m당 0.6도씩 하강하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다 졌을 진달래가 용문산 정상 부근에서는 만발하고 있었다.
아마 올해 진달래는 거의 막바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되었다. 4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는 온대 지역에 있는 한국은 축복받은 땅이다. 계절이 바뀌면 산의 경치도 완전히 달라진다. 진달래가 지면 철쭉이 들어서고 단풍과 백설의 장관이 기다리고 있다.
정상에 올라 샌드위치를 먹고 있을 때 올라올 때 잠깐 만났던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두 명의 산객이 아는 체를 했다. 김밥이 남는다고 우리에게 먹으라고 주었다. 아내가 산에 간다고 싸준 것이라고 하는데 맛이 좋았다. 우리 집 와이프가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아침에 준비한 샌드위치도 내가 준비한 것이다. 동작이 너무 느려 와이프에게 맡기면 언제 집을 떠날지 기약이 없다. 당신처럼 살면 하루도 못 살 것 같다는 와이프. 우리는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인가 보다.
용문산(龍門山)
본래 미지산(彌智山)이라 불리던 산이었다. '미지'는 용의 옛말인 '미르'의 방언과 관련이 깊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면서 현재의 이름인 '용문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즉, 이름은 바뀌었으나 본래의 뜻(용)은 유지된 셈이다.
높이 1,157m로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예부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용문사(龍門寺)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는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거목으로,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용문산의 상징이다. 험준한 바위 능선과 부드러운 육산이 공존한다.
정상인 가섭봉(迦葉峰)에 오르면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의 백운봉 또한 뾰족한 삼각뿔 모양의 산세로 유명하다. 조선 시대부터 산나물이 유명하여 임금의 진상품으로 올랐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지」 등에 남아 있다.
가섭봉(迦葉峰)
가섭봉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용문산의 정상이다. 해발 1,157m로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용문산의 최고봉을 가리키며, 과거에는 군사 시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2007년 말 정상부 일부가 개방되었다. 남서쪽으로 장군봉, 함왕봉, 백운봉 등 주요 봉우리와 능선이 이어진다.
꽃과 돌의 조화가 절경을 이룹니다.^^
감사합니다. 용문산 생각보다 멋있는 산입니다.
저희집 아내도 엄청 느려요. 연애할때는 느긋함이 좋았었는데 신혼 초때는 답답함이 더 컸습니다. 결국 제가 느리게 행동해 속도를 맞췄더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