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금강산 도봉산 오봉코스-5 신선대(神仙臺), 자운봉(紫雲峰)

in #kr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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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금강산 도봉산 오봉코스-5 신선대(神仙臺), 자운봉(紫雲峰)

나이 들수록 아내가 친구가 되면 인생이 제일 편해진다. 주위 친구들을 관찰해봐도 이 간단한 이치를 외면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별거는 아니더라도 남남처럼 사는 부부가 허다하고, 함께 여행하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는 부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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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같은 부부는 축복받은 인생이다. 나 역시 취미를 아내와 공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새벽 수영 7년, 테니스 2년, 마라톤 5회 완주, 탁구 3개월까지. 그러나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나의 모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두 팽개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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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시도가 등산과 여행이다. 다행히 아내도 등산과 여행은 싫어하지 않는다. 예전만큼 페이스가 너무 뒤처지지도 않아 함께 다니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아내가 갈 수 있는 코스는 제한적이고 위험하거나 험한 곳은 조심스럽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나아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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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절경을 마주하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을 느끼기 마련이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예술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조족지혈일 뿐이다. 운동과 사진, 그리고 여행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가 등산 말고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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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神仙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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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의 최고봉은 자운봉(740m)이지만, 암벽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바로 옆에 위치한 해발 726m의 신선대가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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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정상에 서면 도봉산의 삼대봉인 자운봉(紫雲峰), 만장봉(萬丈峰), 선인봉(仙人峰)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산 전경과 서울 시내는 물론,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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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봉(紫雲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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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의 최고봉(740m)으로, '자줏빛 구름이 걸리는 봉우리'라는 이름만큼이나 신비롭고 웅장하다. 거대한 바위들이 켜켜이 쌓여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모습에서 도봉산의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위험성 때문에 직접 발을 들일 수는 없으나, 신선대나 주봉 등 인근 어디에서 바라보든 도봉산의 중심을 잡아주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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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 Featured in the hot section by @punicwax.

부부가 함께 재미있게 노는게 가장 축복받은거 같습니다. 커플신발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