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8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 조각공원(Vigelan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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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8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 조각공원(Vigeland Park)

가랑비가 조금씩 내려 구입한 비옷을 입었다. 아내는 자주색 비옷이 마음에 드는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계속 입고 다녔다. 얼핏 보면 가죽옷처럼 보여서 입고 다녀도 큰 무리가 없었다. 공원에는 뛰어다니는 러너들이 많았다. 현지 가이드 말에 의하면 여기 사람들은 운동하기 위해 사는 사람 같다고 했다. 시간만 나면 아무 때나 뛰어다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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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곳이 북유럽이다. 남자의 평균 키가 182cm이고 여자는 170cm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니 2m는 족히 넘어 보이는 남자가 수두룩했고 여자도 180cm 이상인 미녀가 많이 보였다. 북유럽의 최고 관광상품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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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미녀들이 많지만, 그 수준을 뛰어넘는 완벽한 미모의 미인들이 참 많았다. 시간만 있다면 불러 세워 사진이라도 한 장 찍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빡빡한 일정에 생각 없이 한눈을 팔았다가는 미아가 될 공산이 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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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겔란 조각공원(Vigeland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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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은 '프로그네르 공원(Parser / Frognerparken)'이지만,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의 작품들이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어 흔히 비겔란 조각공원으로 불린다. 한 예술가가 평생을 바쳐 완성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조각가 공원으로,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희로애락을 날것 그대로 표현해 낸 경이로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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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낳은 천재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Gustav Vigeland, 1869~1943)이 4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청동, 화강암, 주철 조각품 200여 점(인물상으로는 600여 개)이 약 850m에 이르는 일직선 축을 따라 유기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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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의 핵심 주제는 '인간의 일생(The Cycle of Life)'이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유년기,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사랑과 갈등을 겪는 성인기, 그리고 쓸쓸한 노년기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들을 숨김없이 묘사했다. 모든 조각상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시대와 의복을 초월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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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아이 (The Angry Boy / Sinnatag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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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초입의 청동 다리 난간에 있는 작은 아이 조각상이다. 온몸을 비틀며 징징거리고 발을 동동 구르는 짜증 섞인 모습이 기가 막히게 사실적이다.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로,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왼손과 왼발만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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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분수 (The F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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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지나면 나오는 거대한 분수대로, 인간의 무거운 짐을 상징하는 커다란 접시를 여섯 명의 거인들이 힘겹게 받치고 있다. 분수 테두리에는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인간 군상이 나무 넝쿨과 어우러진 조각들이 둘러싸고 있어 생명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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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스 (The Monolith / Monolitten)

공원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17.3m 높이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이다. 거대한 통돌 하나에 무려 121명의 남녀노소가 서로 엉겨 붙어 정상(하늘)을 향해 처절하게 기어오르는 모습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 투쟁, 고독, 그리고 구원을 향한 갈망이 집약된 공원 최고의 걸작이다. 석공 3명이 꼬박 14년 동안 정과 망치로 쪼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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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바퀴 (The Wheel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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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맨 마지막 끝자락에는 서 있는 '생명의 바퀴' 조각상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성인 남녀와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둥근 원(바퀴)을 그리고 있는 형상으로, 결국 인간의 삶과 죽음은 끝없이 돌고 도는 영원한 굴레이자 환생이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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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 아이 발 좀 만져 봐야겠어요.^^

줄이 엄청 길어서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