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백설의 동악산-4 중봉(中峰)

in #kr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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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백설의 동악산-4 중봉(中峰)

미래를 점치기란 정말 어렵다. 5분 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곧 부자가 되겠지만, 5분 후를 예단하려다 거지가 된 사람이 더 많다. 미래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다만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확률적으로 예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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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인류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으리라는 건 이제 예측이 아닌 확신에 가깝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많은 돈을 AI 서버 구축에 쏟아붓고 있다. 1등이 아니면 죽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최근 행보를 보면 샘 알트만의 OpenAI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구글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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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제미나이(Gemini)를 필두로 NotebookLM, Nano Banana, Veo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단숨에 OpenAI를 넘어설 기세다. 심지어 엔비디아 GPU의 철옹성 같은 하드웨어 분야조차 TPU라는 무기로 대적하고 있다. 계속된 적자로 투자에 목매는 OpenAI에 비해 구글은 한결 느긋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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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구글의 주가는 치솟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빚이라도 내서 샀어야 했을까. 하지만 미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구글이 아니더라도 오를 주식은 널려 있다. 6개월 전만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은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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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가가 반등하자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장밋빛 보고서를 내놓는다. 나는 전문가를 믿지 않는다. 주가가 바닥일 때 왜 사라고 말해주지 않았는가. 세계 시총 1위 엔비디아의 PER은 약 40배에 달하지만, 삼성전자는 겨우 12배 수준이다. 삼성이 미국 회사였다면 주가는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뛰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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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10년은 인류 역사상 변화가 가장 극심한 시기가 될 것이다. 세상이 달라질 것은 명확하며, 이 변화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나만 뒤처져 바보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하지만, 나는 변화된 세상이 보고 싶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해주는 밥을 먹는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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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올 때까지 건강하게 버텨야 한다. 그리고 그 건강을 지켜주는 마법은 AI가 아닌 산에 있다. 등산은 그 어떤 AI 기술보다 값진 활동이다. 특히 겨울 등산은 성장 호르몬을 자극하는 최고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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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中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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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산의 최고봉은 그간 성출봉(735m)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지형도상 가장 높은 지점은 중봉(745m)이다. 명실상부한 동악산의 실질적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곡성읍내와 섬진강 줄기, 멀리 지리산 주능선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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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도림사에서 시작해 배넘어재를 거쳐 중봉에 오르는 코스가 대중적이다. 도림사 계곡의 너럭바위와 맑은 물은 예부터 이름이 높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설이 내려앉은 동악산의 정취는 그 어떤 알고리즘도 계산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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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post! Featured in the hot section by @punicwax.

Thank you.

오르기는 힘들겠지만 겨울 산이 참 매력적이네요. ^^

아무래도 겨울산은 위험하고 힘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큽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 하면서 또 건강하게
2026년도 도 잘 달려 나가보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건강지키는 게 최고에요.

구글이 AI분야에서 어느정도는 하겠지 했는데 이렇게 치고 선두로 나갈지는 몰랐습니다. 역시 돈이 있어야 가능한 분야라 그런거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구글의 세상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