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쏘아 떨어뜨린 사나이(댓글에 무조건 보팅 갑니닷!)

in #kr7 years ago

신선의 여왕 서왕모는 제가 졸 때면 귓속 세반고리관에 걸터앉아 속삭이곤 하죠.
87서왕모2.jpg

서왕모: 내가 사는 곳이 궁금해요? 안물안궁? 그게 무슨 뜻이죠? 음.........난 곤륜산에 살아요.

타타: 근데 아줌마! 허락없이 내 귓속에서 말걸지 말랬죠. 얼마나 간지러운지 알아요?

서왕모: 나 아줌마 아닌데....나이 좀 많다고 아줌만가 뭐?

87서왕모3.jpg

내가 틱틱대면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기도 하지만 바로 말을 이어간답니다.

서왕모: 나를 만나려고 많은 남자들이 곤륜산을 헤맸지만 약수(弱水)라는 강이 가로막고있다오. 약수는 삿된 자가 건너려했다가는 빠져죽고말죠. 익사(溺死)라는 말이 거기서 나왔죠.

타타: 안고솔로라는 사자성어가 있어요. 눈이 높으면 쏠로로 살게 된다는...

서왕모: 나 실은 오늘 처음 고백하는데...마음에 들었던 남자가 딱 한 사람있었다오.

타타: 미리 말해두지만 난 안되요.

서왕모는 꿈꾸듯이 하늘을 보며 말했습니다.

서왕모: 옛날에 태양이 무려 열개나 떴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번 여름따윈 비교할 수 없는 초열지옥이 펼쳐졌고....지구가 폭발직전이었답니다. 그 때 한 사내가 나타났으니 바로 예-라는 멋진 남자였어요. 그의 활솜씨는 천하에 쩌르르했다네요.
꾸미기_--2------91예3.jpg
그가 하늘의 요청을 받고 그 태양, 태양이 금까마귀인건 알죠? 그 난리버거지까마귀들을 하나 둘 쏘아떨어뜨리기 시작했죠. 결국 아홉마리를 떨어뜨리고 하나만 남아 지금의 안정된 지구가 된거랍니다. 너무 멋지지않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들-그에게 감사해야 한다구요.

타타: 그래서-그 남자하고 썸씽이라도 생겼단거요?

서왕모: 그 남자 예가 어느 날 날 찾아왔다오. 내가 얼마나 가슴이 설렜는지...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심쿵!

꾸미기_--2------87서왕모예.jpg

서왕모: 그는 내 앞에 무릎을 꿇더니....내게 바라는 것이 있다고 말했죠. 난 그가 뭘 원하든지 해줄 각오를 했어요. 그,그런데...그가 뭘 원했는지 알아요?

타타: 뽀뽀라도 해달라켔어요?

서왕모는 씩씩 숨을 몰아쉬더니 말했어요.

서왕모: 나한테 불사약을 두 개 달라고 하는거에요. 하 참 나....

타타: 불사약은 원래 당신 전문아니던가? 뭘 그걸 그리 아까워해요?

서왕모: 그가 두 개를 원한건....하나는 자기-또 하나는 자기 애인인 항아에게 주겠다는거요. 즉 둘이 영원토록 깨가 쏟아지게 살겠다는거지.

타타: 아항 질투가 나셨구먼? 그래 소원을 들어줬소? 안들어줬다에 100스달 건다!

꾸미기_--2------87서왕모-예.jpg

서왕모: 난 묘수를 찾아냈어요. 불사약을 하나만 준거지. 그러면 둘은 결코 영원히 같이 살순 없게 되거든?


서왕모 스토리-----이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그녀의 이야길 해드리는게 맞는 것 같아서 올립니다. https://steemit.com/kr/@tata1/76yjrs-and
아직 아니보신 분은 보시길.
현재-미국 사시는
@katiesa 케이리님이 선두입니다.

Sort:  

예는 본인은 오는길에 먹었다며 불사약을 아항에게 주어 먹게하였다.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아항은 점점 노쇠해지는 예를 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결국 예는 수명이 다하여 자리에 누웠고 더는 가망이 없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아항은 서왕모를 찾아가 간절히 빌었다.

“서왕모님, 타타님과 하코님의 콜라보레이션 그릇이 경매중입니다 어서가서 참여하세요. 쩐없는 파치는 벌써 나가 떨어졌고 키이리님이 선두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급반전! 쩐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뎌 서왕모가 자신의 초상화 그릇을 쟁취하기 위해 경매에 참가?

흰수염고래급이 경매에 참여하시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서왕모는 스티미언이었다는...?ㅎㅎㅎㅎ플랑크톤일 가능성이 커.ㅋ

헐... 고래 아니었나요?
줄섰는데...ㅠㅠ

뉴비들한테 보팅난사해주다보면 월척이 덜컥 걸릴거야.ㅎㅎㅎ

좋은 생각이군요
스팀잇으로 돈벌기 까페보면 뉴비분들 꽤 보이던데 보팅 난사하러 가야겠습니다(그래봐야 쥐뿔도 안올리요ㅠㅠ)

재밌습니다. 미국에서도 참여를 하시는군요. 저는 참여해도 받을수가 없는데...아쉽습니다.

마음으로 응원해주심 되요 ^^

아니 요즘 타타님 왜이러시는지... 예의 근육표현이 ...이러다 수채화를 먹어버리실듯..ㅎㅎ
간만에 흥나는 이벤트인데 우리집에 속초화우공방 도자기가 넘쳐나는게 아쉽네요 ^^

내가 한근육 하잖수?ㅎㅎㅎ 실은 담달부터 헬쓰 다녀볼 참입니다.ㅎㅎㅎ

신비한 느낌에 그림에 환타지스러운 글이 참 잘 어울리네요. ^^
삿되다가... 보기에 하는 행동이 개인적인 성질을 띠고있다 라는 뜻이면 이기적이라는 뜻인거죠? 새로운 단어 잘 배우고 갑니다. 저런 단어는 어떻게 아시는거에요? ^^ ㅋㅋㅋㅋ

오잉? 제가 삿되다..라는 단어를 본문 중에 쓰긴 했지만 그 뜻을 설명하진 않았는데...와이즈캣님 제 마음 속을 읽으신거에요? 와....

邪는 私 와 통하는 진동이 있죠.
온 생명이 본디 하나였음을 아득히 잊으니
자신을 느끼기를 홀로 떨어진 불안한 존재로 보게 되고
그러니 자길 확장하려 남을 속이고 누르려 합니다.
그 심리를 삿되다 하죠.

오랜 연구와 사유로 얻어진 지식이죠.

아~ 네이버에서 알려주는 뜻보다 훨씬 깊은 뜻이 있는 단어였군요.. 덕분에 하나 또 배웁니다.^^

타타는 현명해서 제대로 행동했을 것 같네요.

헉! 어느덧 제가 저 이야기 속의 예가 되어버렸나요? ㅎㅎㅎ
이제 예와 항아-그 둘이 한알의 불사약을 들고 어떻게 했을지...상상해볼 시간입니다.

서왕모 이야기 너무 흥미롭군요 이 스토리를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접시도 제 품으로 올수 있을것 같군요 정독 하겠습니다 ㅎㅎ
타타님의 귓 속을 간지럽히는 서왕모님~~~ 잠시후면 저희집으로 오십니다!
태평양 건너시기 전에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오세요^^

이런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해 주신 타타님과 하코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경매가 끝날때 까지 살짝 긴장감을 즐기며 기다리겠읍니다🤗

예와 항아는 이 불사약 한알
을 어떻게 했을까요?
케이리님이라면?

ㅎㅎ 전에 푹 빠져서 며칠만에 끝냈던 ‘삼생삼세 십리도화’ 생각나요
흠~~~~ 반알씩 쪼개 먹으면 가장 좋은 방법일텐데
예가 돌아와서 자기는 먹었다며 항아에게만 한알 있는 불사약을 주겠죠~~
그런데 항아는 예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먹지 않아요
세월이 흘러 늙어가는 둘은 그때서야 둘 다 불사조를 안먹었음을 실토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죠!
그리하야 항아가 숨겨둔 불사약을 들고 서왕모 와 라이벌 관계의 다른 신은 찾아가 불사약을 주고
인간계로 내려올수 있는 방법을 얻습니다!
그렇게 인간계에 내려온 두 사람은 백발머리 꼬부랑 할매가 될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입니다! ㅋㅋㅋ

오....참으로 아름다운 전개네요! 본래 스토리를 바꾸고 싶어질 정도로....

오잉 새드엔딩 인가요?
전 슬픈건 싫어욤 ㅠㅠ

질투심때문인지 불사약을 한개만 주다니 ㅎ
안타깝네요 ㅎㅎ

안타까움 속에 드라마는 펼쳐지곤 하죠.ㅎ

불사약을 서로 양보하다
은하수 저 편으로 던졌을 거 같아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기로
새끼손가락 걸며

아름다운 상상 주셨네요. 그때..............................은하수 저편에서 하품하던 제 입으로 그 불사약이 그만.....
그리고 저는 늙음을 잊어버린채 이렇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뽀뽀! 가즈아~

걍 닥치고 뽀뽀?
아 인생 별거 있나 뽀뽀 가즈아~~~~~~~~~~~~~~~~~~~~~~~~~~~~~~~~~~~~~!!!

아줌마라고 해서 삐진거네요 1>>>2 ㅎㅎ

사실 서왕모도 아가씨였는데 좀 억울하긴 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