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죽음을 명심하고 기억하라

in #krsuccess6 months ago

어느 날 120살이나 된 늙은 브라만 두 명이 붓다를 찾아왔다.
그들은 붓다 앞에 앉아서 말했다.

"우리는 늙어 쇠약해진 브라만입니다.
우리는 훌륭한 일도 특별히 내세울 만한 일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죽음에 이르러 두려움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붓다가 말했다.
"브라만이여, 그대들은 정말로 늙어 쇠약하고
이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세상은 늙음과 병과 죽음으로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자신의 행위를 꿰뚫어 보고
말을 절제하며 명상을 한다면
피난처나 은신처를 얻게 될 것이오.

그대들의 삶이 끝에 이르렀습니다.
그 누구도 늙음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나 있을 수 없습니다.
죽음을 기억하고 명심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선행을 베풀도록 노력 하십시오.
선행을 베푸는 사려 깊은 사람은 육체와 말과 마음이 조화롭게 될 것이오
진정 죽음이 두려움 대신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오."
<증일아함경>

현자들이 나타나든 나타나지 않든 간에 삶에는 이미 조건이 있는데,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고 태어나고 죽는다는 사실이다.
조건을 지닌 만상은 영원하지 않다.
현자들이 나타나든 나타나지 않든 간에 삶에는 이미 조건이 있는데
이 성립된 조건이 고통과 슬픔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또한 깨달은 자가 있든 없든 간에
삶의 세번째 조건은 영원한 자아란 없다는 사실이다
깨달은 자는 이를 완전히 이해한다
그는 "조건 지워진 만상들에는 독립된 실체가 없다"
라고 말 할 것이다
<증일아함경>

쿠타단타가 붓다를 비난했다.
"당신은 삶의 법칙과 도를 가르치지만
우리의 종교를 무시한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은 우리의 의식을 경멸하고 제물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에 대한 경외심은 오직 제물을 통해 보여질 수 있습니다
종교의 본질이란 숭배와 제물입니다"

붓다가 대답했다.
"어린 수소를 죽이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사악한 욕망을 버린 사람은 제단에서
동물을 죽이는 행위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단의 피는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힘이 없지만
사악한 행위를 포기하는 것은 마음을 온전하게 해준다
선의 길을 따르는 것이 신을 숭배하는 것보다 낫다"
<장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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