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962] 동료의 갑작스런 퇴사

in #krsuccess3 months ago

직장 동료 한분이 갑작스럽게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작년까지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요.
단순 변비 증상이라고만 생각했었고, 작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아무래도 큰병원에 가보라고 했답니다.
나름(?) 서귀포에서 큰 병원을 찾았고, 그 병원에서는 제주도가 아닌 서울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급하게 병원을 섭외했고, 병원에서는 멀리 제주도에서 왔으니 신속하게 진행을 해줬답니다.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장기 여러곳으로 전이가 되었답니다.
수술을 바로 할 수 없어서 항암치료를 먼저하고 나서 수술을 하자고 하는데, 항암치료가 2주에 한번씩 2박3일간 입원을 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제주에서 오고가는 시간과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더 이상 직장을 다닐 수 없다면서 저를 찾아왔었습니다.

지난 2주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회사에서 가장 술이 세다고 했던 주당이고, 누가봐도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평소 혈압이나 당뇨같은 질환도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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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ixabay.com/ko>

자발적 퇴사...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습니다. 물론 본인도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자발적 퇴사를 하는 사람 중에 90%가 개인적으로 할 얘기가 있다면서 실업급여를 받도록 해 달라고 청탁(?)을 합니다.
본인만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소문도 내지 않고 비밀 꼭 지키겠다구요. 정말 한결같이 같은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이 분은 본인의 갑작스런 퇴사로 빈공백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 미안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라고 하면서 직원들 먹으라고 아이스크림을 거의 백개를 사오셨습니다.

다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먹먹하니 아무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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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잘 받으시고 다시 건강 되찾으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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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잘 받으시면 다시 입사지원하기로 했습니다.

@powerego, this post really resonated with me. It's a stark reminder of how fragile life can be and how unexpected challenges can turn our world upside down. The story of your colleague, so suddenly faced with such a serious diagnosis, is truly heartbreaking. The fact that he thought of his colleagues and brought them ice cream while dealing with such a heavy burden speaks volumes about his character.

Thank you for sharing this poignant reflection. It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empathy and appreciating the people around us. I hope your colleague finds strength and support during his treatment. Readers, please share your thoughts and support for @powerego and his colleague in the comments. Let's create a space for encouragement and com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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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런 ㅠㅠ
가족들도 얼마나 상심이 크실까요…

딸이 이번에 수시로 간호학과에 합격해서 다행히(?) 엄마 치료에 동행을 해주고 있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쾌유하셨으면 좋겠어요

치료 잘 받고 완쾌되면 다시 입사하기로 했습니다.

에공 ㅠㅠ 암세포란 놈은 왜 태어나가지고...
남 일 같지 않아 무섭기도 하네요;;;

그 분도 꼭 완쾌되시고,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건강하길 ㅠㅠ

작년에 건강검진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는데.. 건강할 때 건강을 더 지켜야 겠습니다.

몸은 늘 챙겨야 할 거 같습니다 ...
그 분이 건강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건강을 챙겨야 겠습니다.

일일스테픈 251104 오운완 3.38km (목표 2km)
https://www.steemit.com/@luminaryhmo/251104-3-38km-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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